수를 놓는 몽족 소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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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를 놓는 몽족 소녀
  • 충청리뷰
  • 승인 2019.02.26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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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엔 몽족(Hmong)이 전체인구의 8%인 약 45만 명 정도가 살고 있다. 가장 인구가 많은 크무(khum)족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소수민족이다. 몽족의 비극은 미국의 비밀전쟁으로부터 시작된다. 몽족은 1960~1970년대 초까지 미국 CIA의 지원 아래 라오스 좌파연합 애국전선인 ‘빠테라오(Pathet Lao)’와 전쟁을 대신 치렀다. 미국이 1973년부터 라오스 내에서 발을 빼면서 몽족은 비참한 운명을 맞았다.

비밀전쟁에 관련된 수만 명의 몽족들이 무차별 인종청소를 당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삶의 터전을 버리고 떠났다. 일부 남은 몽족들은 아직도 산속에 숨어 살지만 자신들만의 독특한 문화를 유지하고 있다. 몽족 소녀가 짜투리 시간에 몽족의 삶이 그려진 수를 놓고 있다.

/우희철 사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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