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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녀가 꽃피는 공방풀꽃공방 박지애 작가

풀꽃공방은 청주 수곡동에 위치한 압화소품을 만드는 공방이다. 압화는 꽃과 입을 눌러서 말린 그림을 의미한다. 여기에 압화를 넣은 거울, 귀고리, 그림, 화분 등을 제작한다. 박지애(30) 작가는 “2016년부터 어머니와 함께 공방을 열었다. 어릴 때부터 어머니가 하던 것을 보고 자랐다. 그래서 전공과는 거리가 멀지만 자연스럽게 압화작가가 되겠다는 마음을 먹게 된 것 같다” 말했다.

그의 어머니 이화선 씨는 20년 넘게 꽃을 만져온 공예작가다. 교회에서 꽃꽂이 봉사로 자연스럽게 꽃을 다뤘고 이후 남들에게 꽃을 만지는 법을 가르치며 압화를 시작하게 됐다. 이 씨는 “우연치 않게 압화에 대해 알게 됐고 생화를 갖고 이것저것 실험해보며 장신구, 그림등을 만들었다. 청주에는 압화 공예작가가 많지 않아 해마다 미동산 수목원에서 열리는 전시회와 공예비엔날레 등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판매는 주로 지역 플리마켓과 온라인을 통해 한다. 온라인 판매는 딸인 박 작가가 도맡아 관리한다. 올해부터는 SNS을 통한 판매도 강화할 계획이다. 박 작가는 “요즘 사람들이 좋아하는 작고 예쁜 제품들을 다양하게 만들어 젊은 소비자를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겨울은 모녀가 공방에서 새로운 시도를 하는 때이다. 그리고 다가오는 3월부터 모녀는 한해동안 다양한 압화소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당장 다음달 중순부터 청주시내 ‘로데오플리마켓’에 참여한다. 박 작가는 “3년 전부터 로데오마켓에 참여했다. 매주 만여명이 넘는 인파가 몰리다보니 많은 판매자들이 참여하고 싶어 하는 마켓이다. 올해는 마켓을 찾는 젊은 층을 겨냥해 좀 더 독특한 소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고 밝혔다.

4월부터는 한 달에 한번 숲속책빵에도 참여한다. 그는 “지난해 숲속에서 책보고 빵먹고라는 슬로건에 매력을 느껴 참여하려고 했는데 10월까지만 행사가 진행돼 아쉽게도 하지 못했다. 올해는 봄부터 참여해서 꽃도 보고 책도 볼 수 있는 행사를 만들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권영석 기자  softkwo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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