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의 마지막, 다시 만난 첫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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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의 마지막, 다시 만난 첫사랑
  • 박소영 기자
  • 승인 2019.03.06 11: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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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시민극장 창단 50년 기념공연작품 <동행>

극단 시민극장이 창단 50년 기념공연작품으로 <동행>을 3월 8일부터 10일까지 씨어터제이에서 공연한다.

2018원로예술인 공연지원사업 선정작인 동행은 윤대성 작 장남수 연출로 무대에 오른다. 공연시간은 8일 7시 30분, 9일 3시‧7시, 10일 3시다.

연극 <동행>은 생의 마지막을 향해 가는 두 남녀가 삶의 황혼에서 기적 같은 만남을 통해 다시 살아 갈 이유를 발견하게 되고, 오직 사랑을 통해 다시 한번 꿈을 가지게 된다는 내용이다.

시골 한적한 곳의 어느 요양소. 여기 죽음을 기다리는 두 남녀가 있다. 각자의 인생이 있고 각자의 삶이 있는 두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요양소에서 극적으로 만난다.

할아버지(양재성 분)는 아내가 자살한 충격 때문에 삶을 포기한 인생이고, 할머니(하미혜 분)는 뇌졸중으로 과거의 기억을 상실한 껍데기뿐인 삶을 유지하면서 죽기만을 기다리는 여인이다.

그런데 그 두 사람이 젊은 시절의 첫사랑 이었다는 사실을 할아버지가 기억해낸다. 할아버지는 할머니의 기억을 살려주기 위해 자신의 마지막 삶의 의지를 불태운다.

그리고 서로의 과거, 그 추억을 되살리면서 죽어간다.

장남수 연출가는 “고령화 사회를 살고 있는 소시민들에게 꿈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다. 노년층 뿐만 아니라 젊은 사람들 또한 공연을 보고 많은 것을 느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양재성, 하미혜, 이일섭, 김진영, 장칠군, 김동영 씨 등이 출연한다. 공연문의 043-256-3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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