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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땅을 끝까지 지킬거야”청주시 강서2동 이일훈·김정애 부부

고향은 그리운 곳이다. 그 곳이 도시든 농촌이든 낳고 자란 땅은 영원히 기억되고 쉽게 떠나기도 싫다. 농사 경력 25년 차의 이일훈 (51), 김정애(47) 부부가 청주시 강서2동 밭에서 힘을 합쳐 안간힘을 쓰며 밭을 가꿨다. 이번에 심을 작목은 브로콜리다. 농기계가 자동화됐지만 이 정도는 감지덕지 하다고 이 씨는 말했다.


3대가 이곳에 살며 밭을 일군 이들의 땅은 청주테크노폴리스 지구로 지정되면서 머지않아 떠나게될지 모른다는 불안감에 부부는 하루하루를 힘겹게 살고 있다. 이 씨는 “내가 살아있는 한 이곳에서 내 아버지와 할아버지가 그랬던 것처럼 농사를 계속 지을 것이다” 말했다.


이어 “조상 대대로 불모지에 밭 논농사 지으면서 가꾼 땅인데 헐값에 내다 팔 수는 없다. 지금도 집 앞에 바로 들어선 공장만 보면 가슴이 답답하다” 고 토로했다. 60여 년 동안 마을의 쌀을 도정했던 정미소는 뼈대만 고스란히 남은 채 위태롭게 버티고 있다.

육성준 기자  eyeman25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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