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혁신도시 세무서’ 신설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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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혁신도시 세무서’ 신설 촉구
  • 김천수 기자
  • 승인 2019.03.28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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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진천군 의회, 건의문 채택

음성군의회와 진천군의회가 충북혁신도시 세무지서 신설을 촉구하고 나섰다.
양 군 의회는 지난 21일과 22일 각각 ‘충북혁신도시 세무지서 신설 촉구 건의문’을 채택해 발표했다.

이들 의회는 진천군과 음성군이 충북혁신도시를 중심으로 최근 3년간 인구 5.8%, 납세자수 112.8%가 증가하는 충북권 최대의 성장지역이 되었다고 주장했다. 의회에 따르면 양 군의 통합된 규모의 세수는 7000억원 이상이며, 인구도 19만명 이상으로 세무지서의 설립요건이 충분한 실정이다.

진천군은 2016년 대비 16.3% 인구 증가로 도내 1위, 전국 6위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2018년 기준 고용률이 69.3%로 도내 1위, 지역 내 총생산(GRDP) 1인당 7629만원으로 도내 1위로 전국 최고 수준이다. 또한 음성군도 10만명 가까운 인구에다 2018년 기준 고용률과 GRDP가 도내 2위다. 각종 경제 지표가 급성장 지역임을 보여줌과 동시에 최근 진천군과 음성군에는 30여 개의 산업단지가 조성돼 가동 중이다.

의회는 국세행정의 비약적 수요 증가에 따라 충북혁신도시 내 세무지서가 신설되면 도내 3번째로 큰 국세 규모를 갖게 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세무지서가 신설되면 대부분의 세무 업무 처리가 가능하게 돼 두 지역 군민들의 불편이 해소될 전망이다. 의회는 청주 또는 충주세무서까지 이동하며 발생하는 금전적 시간적 손해를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조천희 음성군의회 의장은 “충북혁신도시에 세무지서가 신설되면 금전적·시간적 손해를 줄이고 양질의 납세서비스를 제공 받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꼭 설치해 줄 것을 정부에 간곡히 건의 드린다”고 말했다.

또 박양규 진천군의회 의장도 “양 군 주민들은 국세민원 해결을 위해 원거리인 청주시, 충주시로 이동하는 불편을 감수하고 있다”며 “이원화된 국세행정 관리구역을 이용의 편리성 등을 고려해 일원화하는 데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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