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규모 스포츠대회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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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규모 스포츠대회 ‘봇물’
  • 김천수 기자
  • 승인 2019.03.28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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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군, 장사씨름·반기문마라톤·자전거 대회 등

음성군이 올해 전국대회 규모의 잇따른 스포츠행사 개최를 통해 음성지역 홍보를 극대화하고 있다.

음성군체육회(회장 조병옥 군수)가 밝혀 온 개최예정 전국규모 체육대회는 △음성장사씨름대회 △제13회 반기문마라톤 대회 △전국 생활체육 당구대회 △음성인삼배 전국자전거 대회 △제55회 국무총리기 및 전국종별 정구선수권 대회 △음성군수배 전국산악자전거 대회 등이다.
민속씨름인 ‘음성장사씨름대회’는 사단법인 대한씨름협회와 음성군씨름협회의 주관으로 4월 3일부터 7일까지 5일간 ‘2019 지역장사 선발’ 대회 성격으로 음성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다.

이 대회는 남자부 경기로 19팀의 선수단 300명 등 450여명이 참가해 첫날 예선전을 시작으로 하루씩 태백급, 금강급, 한라급, 백두급 장사를 각각 선발하게 된다. 체급별 장사 선발전 8강 경기부터는 KBSN 스포츠채널을 통해 전국에 생중계될 예정이다.

4월 28일 예정된 ‘제13회 반기문마라톤대회’는 지난해 AI(조류독감) 여파로 취소된 지 2년만의 개최다.

제11회 반기문마라톤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이 출발하는 모습.

올해 대회에는 4000여 명의 전국 마라토너들이 모여 음성종합운동장을 출발해 음성읍 소여리→사정리→금왕읍 정생리→생극면 신양리→오생리 왕복 공인코스를 달릴 예정이다. 코스는 종목별로 풀코스, 하프코스, 10km, 5km 구간으로 나뉘며 참가신청은 다음달 3일까지다. 특히 이날 대회에는 반기문 전 UN사무총장이 직접 참가해 5km 구간을 참가자들과 함께 달릴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끌고 있다. 참가 신청은 다음달 3일까지 반기문마라톤대회 인터넷홈페이지를 통해 받고 있다.

반기문 전 총장도 달려
4월 25일∼28일간 음성체육관에서 열리는 ‘전국생활체육 당구대회’는 대한체육회와 충북도체육회가 주최하는 전국생활체육 대축전 종목으로 개최되는 행사다. 이번 전국생활체육 대축전은 충주시를 중심으로 충북도 각 시군으로 나뉘어 43개 종목 6만여 명이 참가하게 된다. 4일간 개최되는 이번 당구대회에는 500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6월 1일부터 6일까지 6일간 음성종합운동장과 관내 코스에서 열리는 ‘음성인삼배 전국자전거 대회’에는 참가인원이 1000여 명에 달할 전망이다. 대한사이클연맹과 음성군체육회 주관으로 개최되는 이번 대회는 남녀 일반부·고등부, 중등부, 남자 대학부 등 총 7개 부문에 각각 선수단이 참가해 사이클 트랙의 최강자를 가린다.

음성벨로드롬 경기장에서 열리는 트랙경기는 스프린트, 기록경기, 독주, 1LAP, 경륜, 개인·단체추발, 포인트경기, 스크래치경기, 제외경기, 템포레이스 등 다양한 종목이 열릴 예정이다.
이어 6월 25일부터 30일까지 6일간은 ‘제55회 국무총리기 및 전국종별 정구선수권대회’가 음성전천후 정구장 및 보조경기장에서 개최된다. 대한정구협회와 음성군정구협회가 주최하는 이번 대회에는 600여명의 선수 및 가족이 참가할 예정이다.

또한 오는 7월 7일에는 음성종합운동장 및 MTB(mountain bike) 코스에서 ‘제4회 음성군수배 전국산악자전거대회’가 개최된다. 700여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대회는 대한산악자전거연맹이 주최하고 충북자전거연맹과 음성군체육회가 주관해 열린다.

MTB 코스는 음성종합운동장→신천리 임도→보덕산 임도→맹동 저수지길→삼생리→구 덕생초→음성종합운동장을 달리는 47㎞ 구간이다.

산악자전거 대회는 음성군체육회가 주최하고 한국산악자전거연맹 및 충북자전거연맹 주관으로 생활체육 저변확대와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의 고향인 음성군을 알리기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다. 무엇보다 동호인들은 음성군의 숨겨진 자연경관을 달리며 스릴을 만끽하는 경기로 매년 인기가 올라가고 있다.

조병옥 음성군체육회장은“지속적인 스포츠 대회 유치를 통해 음성군을 행복한 대한민국 중심임을 알리고자 한다”며 “참가 선수들이 최상의 컨디션으로 경기에 임할 수 있도록 숙박, 식당 업소의 친절한 서비스 제공과 경기 코스별 교통통제에 협조해 줄 것을 부탁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음성군은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의 고향으로 유엔 평화정신을 실천하는 곳”이라며 “음성을 방문하는 전국의 체육가족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가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음성군체육회 사무국은 올해 반기문마라톤 대회 결과 종목별 순위자 시상식을 가질 예정이다. 또 연대별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상품을 우편으로 보내 줄 계획이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음성에서의 인심과 정을 느끼도록 기념품 및 먹을거리도 제공할 예정이다.

올해도 반기문마라톤 대회를 마친 뒤에는 유엔아동기금(UNICEF)에 돕기 성금을 전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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