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林)과 함께…여유 있는 봉사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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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林)과 함께…여유 있는 봉사 실천
  • 김천수 기자
  • 승인 2019.03.29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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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석 효성임업 대표이사

활력 넘치고 소탈한 김진석(52)씨는 검붉은 색에 가까운 건강한 피부를 갖고 있다.그의 건강은 낙천적인 성격에서 나오기도 하겠지만 늘 나무와 함께 사는 인생이라 그런지 모른다. 그의 말대로 임(林)과 함께 사는 삶이라 웃음과 활기가 넘치는 건 당연하겠다. 그는 벌목과 숲가꾸기 그리고 원목 납품업을 하는 또 다른 산림 분야의 전문가다.

나무를 베는 일을 하니 자연 훼손업이 아니냐는 시선을 간혹 받기도 한다는 데 큰 오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옛날에는 벌거숭이 임야가 많아 무조건적으로 나무 심기는 선량하고 나무 베기는 악행이라 여겨졌지만 지금은 완전히 다른 상황이란다.

1980년대 전까지는 벌채를 막고 리키다송이나 아카시아나무, 오리나무 등의 속성수를 황폐한 산지에 심기에 급급했지만 이후부터는 지력이 회복돼 국가적으로도 경제림 등으로 조림(造林)을 한다는 것이다. 사유림 벌목 작업도 인허가를 통해 진행하는 등 국가적으로 계획적인 산림 행정이 이뤄진다는 것. 침엽수는 가구용으로 활엽수는 종이의 원료인 펄프를 만드는 데 주로 이용된다고 그는 덧붙였다.

이 분야 대표적 기업인 효성임업의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그는 임업후계자 충북회장을 지내기도 했다. 그는 라이온스클럽을 통해 사회봉사에도 열심이다. 한국라이온클럽 356-D(충북)지구 6지역(음성) 회장인 그는 다양한 봉사에 적극적으로 앞장서는 인물이다.

김 대표는 매년 라이온스 인터내셔널클럽 기금위원회(LCIF)에 소정의 기부금을 보내고 있다고 한다. 이 기금은 어린이들의 시각장애나 당뇨, 홍역 등을 앓는 불우한 이웃을 위해 사용된다. 충북지구에도 봉사기금을 전달하고 음성지역에도 봉사의 손길을 뻗고 있다.

그가 회장으로 있는 라이온스 음성클럽은 최우수 봉사 라이언상 수상이 예정된 가운데 음성군자활센터에 차량을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클럽은 연탄나누기, 반찬나누기, 헌혈봉사 등을 이어가고 있다.

외국의 불우한 어린이를 지정해 매월 성금을 지원하고 있는 김진석 회장은 “나무와 사람은 같다”고 말했다. “나무가 주위의 도움으로 성장해 재목으로 활용되듯 사람도 마찬가지”라는 게 그의 지론이다. 그는 그래서 어린이를 돕는데 더 힘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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