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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는 대로 살자”고 외치는 50대 남자 송춘호영어학원 운영하면서 그림으로 끝없는 일탈 꿈꿔

“짧은 인생 우물쭈물하지 말자!”라고 외치는 50대 초반의 소년이 있다. 송춘호 씨는 용암동에서 시투스 어학원을 운영하면서 그동안 딴짓을 참 많이 했다. 대학을 졸업하고 대기업에서 해외파견근무를 하면서 엔지니어 생활을 했던 그는 10여년 전 고향인 청주로 내려왔다. 직전에 한 중소기업의 미국 지사장직을 포기하고 청주행을 택했다.

이유는 ‘자유롭고 싶어서’였다. 밥벌이로 영어학원을 운영하면서도 그는 2년 간 카페&갤러리를 내고 지역작가들에게 전시공간을 내주었다. 그렇게 딴짓을 하다 개인적으로 손해를 보기도 했다. 결국 지금은 카페&갤러리를 접었지만 그는 2년 후 다시 카페와 서점, 갤러리가 결합된 복합공간을 만들 예정이다. 그는 수채화를 그리고, 드로잉을 한다. 몇 년 동안 자신의 SNS에 드로잉과 짧은 글을 올렸다. 글을 읽고 많은 사람들이 책을 내보라고 권유했다.

송 씨는 이번에 <되는 대로 살기로 했어>책을 고두미 출판사에서 펴냈다. “친구들은 먼저 제가 하는 일에 대해 돈으로 얼마만큼 환원되는 지 물어봐요. 되는 대로 살자는 얘기는 너무 고민하지 말고 좀 흘러가는 대로 해보자는 거죠. 매일매일 생각만 하는 게 아니라 좀 저지르면서 살자고 말하고 싶어요.”

  • 송 씨는 20대의 감성으로 산다는 얘기를 많이 듣는다. 이에 대해 그는 “한마디로 철이 없다는 얘기죠”라며 웃는다.

    그의 친구인 오원근 변호사는 책에 이런 글을 남겼다. “50대 초반 송춘호의 꿈과 고민에 절대적으로 공감해요. 많은 이들은 공감에 그치고 그대로 주저앉지만 그는 본업이 아닌 그림을 통해 사랑과 자유를 좇는 것을 멈추지 않죠. 그림이 대표로 드러난 것 일 뿐 그의 온 몸과 마음이 움직이고 있을 겁니다. 그는 아직 소년이에요.”

    박소영 기자   arggk@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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