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여고 배구부, 44년 만에 여고 정상 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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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여고 배구부, 44년 만에 여고 정상 탈환
  • 윤상훈 기자
  • 승인 2019.04.25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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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춘계 전국대회 준우승에 이은 쾌거

제천여고 배구부가 지난 11일부터 18일까지 열린 ‘2019 태백산배 전국 남·녀 중·고 배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다시 한 번 날았다. 이는 3월 중순 단양에서 열린 춘계 전국 대회 준우승에 이은 2연속 대회 입상으로, 전국 여자배구 강호로서 위상을 유감없이 입증했다. 또한 이는 44년 만의 우승으로 의미가 매우 크다는 게 지역 배구계의 평이다.

제천여고 배구부는 앞선 12일 경남여고를 3대 0으로 제압한 데 이어 14일 한봄여고도 3대 1로 눌러 예선 1위로 조별 리그를 순조롭게 통과했다. 이후 16일 열린 8강전에서는 우승후보급의 까다로운 상대로 알려진 남성여고를 3대 0로 가볍게 제압하며 체력을 최대한 비축한 상태로 4강에 진출했다. 하루 뒤 열린 준결승에서도 광주체고를 3대 1로 비교적 손쉽게 이겼다.

18일 열린 대망의 결승에서도 라이벌 대구여고를 3 대 1로 누르고 여고 배구 최강자의 자리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제천여고는 결승까지 오르는 과정에서 초반에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기술과 힘을 앞세운 압도적 퍼포먼스와 집중력, 강력한 조직력을 통해 상대팀들을 잇따라 격파했다.

장석홍 교장은 “부족한 조건과 환경 속에서도 불굴의 의지를 가지고 연습에 임한 선수들이 자랑스럽고 제천여고 배구부를 응원해주신 모든 학부모님과 학생, 교직원께 감사하다”며 선수, 학교 구성원들과 승리의 기쁨을 나눴다.

주장인 서수민 선수는 “단양 대회에서 밝힌 포부를 달성할 수 있어서 매우 기쁘다”며 “우승이라는 결과에 자만하지 않고 겸손한 자세로 다음 대회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 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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