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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한 문화의 실체 볼 수 있는 첫 전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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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한 문화의 실체 볼 수 있는 첫 전시회
  • 박소영 기자
  • 승인 2019.04.30 19: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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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청주박물관 <호서의 마한, 미지의 역사를 깨우다>특별전
송절동, 오송 지역 발굴 조사에서 출토된 유물 570점 공개
미지의 영역으로 머물던 호서지역 마한문화를 엿볼 수 있는 첫 전시회가 국립청주박물관에서 열린다. /사진=육성준 기자

국립청주박물관(관장 신영호)과 한국문화유산협회(회장 조상기)는 4월 30일부터 8월 11일까지 특별전시 <호서의 마한, 미지의 역사를 깨우다>를 국립청주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이번 특별전은 그 동안 미지의 영역으로 남아 있던 호서지역 마한문화의 실체를 조망하는 자리다.

삼국사기, 해동역사 등 문헌기록에 대한 검토 및 최근 청주 송절동과 오송 일대에서 진행됐던 대규모 발굴조사의 결과가 이번 전시를 통해 공개된다. 청주 오송 유적에서 출토된 ‘호랑이모양 허리띠고리’와 청주 송절동, 오송 유적에서 출토된 ’뚜껑 있는 굽다리토기’, 청주 오송 유적에서 출토된 ’청동손잡이 칼’등 총 570점을 전시한다.

청주 송절동, 오송 유적에서 출토된 ‘뚜껑 있는 굽다리토기’
청주 오송 유적에서 출토된 ’청동손잡이 칼’
청주 오송 유적에서 출토된 ’청동손잡이 칼’

전시 내용은 크게 3가지의 주제로 구성됐다. 제1부 ‘호서지역 마한문화의 흐름’에서는 마한이 등장하기 직전부터 백제가 등장하기까지 호서지역 마한문화의 전체적인 흐름을 태동, 시작, 변화 그리고 발전이라는 개념으로 구분해 살펴본다.

제2부 ‘마한사람들의 생활공간’에서는 호서지역 마한문화를 생활, 생산, 의례, 사후세계로 구분하여 마한 사람들의 일상을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제3부인 ‘대외교류’ 코너에서는 청주 송절동과 오송 유적에서 출토한 ‘뚜껑 있는 굽다리토기’, ‘청동손잡이 칼’, ‘귀 달린 잔’ 등을 통해 호서지역에서 펼쳐졌던 마한의 대외교류를 살펴보았다.

한편 이번 특별전시에는 청주 송절동과 오송 유적을 발굴한 사람들의 모습을 담은 사진과 영상이 별도로 마련돼 고고학자들의 일상을 만나볼 수 있다. 아울러 특별전 기간 중인 5월 24일 ‘호서 마한의 대외 관계망 형성’을 주제로 심포지엄이 열린다.

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가 호서지역 마한문화에 대한 의문점을 모두 풀어주지는 못할 것이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이번 전시가 호서지역 마한문화의 실제 모습에 접근한 최초의 전시라는 점이며, 또한 이번 전시를 계기로 그 동안 한국의 역사학과 고고학의 변방이자 미지의 영역으로 머물던 마한문화를 돌아보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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