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생활체육인 충주서 흥겨운 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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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생활체육인 충주서 흥겨운 잔치
  • 김천수 기자
  • 승인 2019.05.01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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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만명 축제 성료… 국토중심부 충북 한껏 홍보

충북 충주시를 중심으로 4월 25일부터 4일간 펼쳐진 ‘2019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이 성황리에 폐막됐다. 충북도와 대한체육회 공동으로 주최한 대축전은 4월 28일 폐회식을 갖고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전국 생활체육인들이 참여한 대축전은 '생명중심 충북에서 하나되는 화합축전'을 모토로 톡톡한 충북 홍보의 한 마당이 됐다. 다소 궂은 날씨에 진행된 행사에도 17개 시도에서 2만여 명과 일본에서 9개 종목 생활체육동호인 166명이 참가해 우정을 돈독히 했다.

충북 충주시 일원에서 개최된 전국생활체육대축전 모습.

이날 오후 4시 충주시 ‘장애인형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폐회식은 ‘충북의 시간’을 주제로 주요 경기장면과 대축전 관련 영상 방영, 종목별 시상식, 대회기 이양 등으로 이어졌다.

폐회식에는 김승호 대한체육회 사무총장, 한창섭 충북도 행정부지사, 최용범 전북도 부지사, 이종찬 충북도체육회 상임부회장과 선수단이 참석했다. 폐회식은 대회 기(旗)가 2020년 개최지인 전북도의 최 행정부지사에게 전달되면서 마무리됐다.

이번 대축전에는 39개 정식종목과 4개 시범종목 등 총 43개 종목에 전국 17개 시도선수단 2만 여명이 참가해 열전이 펼쳐졌다. 행사는 6세 어린이부터 93세 어르신까지 전 세대가 함께 어우러지는 축제의 장이었다.

대축전은 순위나 결과보다 각 시도 선수단이 화합·소통하며 건강하고 행복하게 생활체육을 즐기는 축제였다. 그에 걸맞게 최고령상, 질서상, 경기운영상, 특별상, 경기력상, 성취상 등 6개분야로 시상하고 부상으로 자전거와 혈압계 등이 수여됐다.

경기도는 종합 성적 1위로 경기력상을 수상했고 경상북도는 성취상을 받았다. 질서상은 경상남도, 경기운영상은 대한탁구협회가 차지했고 충청북도 및 대한택견회, 대한게이트볼 협회는 특별상을 수상했다. 최고령상은 박홍하(93) 어르신과 공남(91) 어르신이 받았다.

폐회사에서 한창섭 충북도 행정부지사는 “생명과 태양의 땅 충북, 청풍명월의 고장 충북에서의 아름다운 만남을 소중히 기억하고 따뜻한 인심과 사랑이 넘치는 충북을 다시 찾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첫날 대축전 개막식 메인무대에선 ‘강호축의 중심, 강호대륙으로 뻗아나가는 충청북도’를 형상화한 주제공연으로 충북의 미래비전이 제시됐다. 스포츠와 무예의 중심지인 충북의 특색을 살리는 다양한 공연 및 행사가 펼쳐졌다. 아울러 비보이 공연, 충주시립택견단의 택견시범 등이 펼쳐졌다.

“강호축의 중심, 충북”
개회식에는 이낙연 국무총리,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이시종 충북지사, 조길형 충주시장 등이 참석해 전국 생활체육인들의 축제를 격려했다. 환영사에서 이시종 지사는 “아름다운 중원 문화의 정취와 충북의 훈훈한 인심을 만끽하고 소중한 추억도 함께 담아가기 바란다”고 말했다.

행사 기간 외부 행사장에서는 충북도 및 각 시군 관광 및 특산품이 소개됐고 중소기업제품 홍보관도 설치돼 관람객들에게 볼거리, 즐길거리가 다양하게 제공됐다. 지역예술단 공연, 주민참여 경연대회, 버스킹 등 문화이벤트도 열렸고 각종 스포츠 체험관과 포토존도 마련됐다.

본부석 맞은편 관람석에 설치된 LED 전광판과 좌우 중계스크린을 통해서는 대축전 실황과 충북도 홍보 등이 대축전 기간 내내 중계됐다.

특히 성공적인 대축전 행사의 진행 뒤에는 충주시 등 자원봉사자들의 희생이 뒷받침돼 충북인심 홍보의 선봉이 됐다.

대회 기간 자원봉사자들은 경기장 일원에서 선수단과 관람객을 위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쳤다. 종합상황실 운영지원은 물론 장애인·미아·노약자 지원, 문화행사 지원, 급수봉사, 질서유지, 물품배부, 안전요원 활동, 교통지도, 주차관리 등 곳곳에서 원활한 행사 진행을 위해 앞장섰다. 대축전 개최도시의 수장으로 특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은 조길형 충주시장은 대회 기간에도 자원봉사자들을 찾아 격려하는 등 대회 성공을 위해 세심히 살폈다.

이번 대축전에서 충북은 금 27, 은 34, 동 52개 등 113개의 메달을 획득해 지난해보다 49개를 더 차지하며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한편, 대축전 기간 충주종합운동장 참여마당에 마련된 대한체육회 홍보부스에선 생활체육 참여율을 높이기 위한 '스포츠7330' 캠페인 홍보가 이뤄졌다. 축구, 야구, 농구 등 미니게임이 가능한 스포츠 체험관과 스포츠버스가 설치돼 운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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