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값 상승 중 …충북 ℓ당 1534원
상태바
기름값 상승 중 …충북 ℓ당 1534원
  • 권영석 기자
  • 승인 2019.05.20 10: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유류세 조정에 맞춰 내릴 땐 ‘굼벵이’, 오를 땐 ‘총알’
5월 셋째 주 휘발유 1530.77원, 경유 1395.04원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휘발유 및 경유가격이 13주 연속 상승했다. 충북지역의 휘발유 판매 가격은 ℓ당 평균 1600원을 돌파한 업체도 나타났다. 

/뉴시스 제공

20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5월 셋째주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판매가격은 1530.77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경유 판매가격은 1395.04원으로 13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소비자단체 에너지석유시장감시단에 따르면 정부가 7일 유류세 인하폭을 축소한 이후 전국 주유소 1만 1438곳 중 96.48%가 휘발유가격을 올렸다. 재고가 있는 상황에서 7일 당일 대대적인 인상을 한 주유소들도 나왔다.

 

8월 말, 유류세 인하 종료

8월 다시 한 번 대대적인 기름 값 인상이 예상되는 가운데 ‘굼벵이’ 올릴 때는 ‘총알’이라는 비판도 나온다. 현재 충북에서 상표별로 휘발유 기준 최저가는 알뜰주유소로 ℓ당 1475원을 기록했다. 최고가는 SK에너지로 1739원에 판매됐다. 경유 기준으로 알뜰주유소는 ℓ당 1327원에 판매되며 최저가를, SK에너지는 1599원에 판매되며 최고가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석유공사의 자료에 따르면, 공급가 기준으로는 가격이 가장 비쌌던 업체는 현대오일뱅크였다. 현대오일뱅크는 지난주보다 104.1원 상승한 1485.5원에 공급했다. 최저가 정유사는 지난주보다 45.2원을 오른 1449.7원에 공급한 SK에너지였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국제유가는 4월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 원유 생산량 감소, 예맨 후티 반군의 사우디 송유관 공격 및 사우디의 보복 공습 등에 따른 중동지역 긴장감 고조 등으로 인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