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제품이 곧 ‘공기청정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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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제품이 곧 ‘공기청정기’입니다”
  • 권영석 기자
  • 승인 2019.06.05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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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마크 제품 알리미, 김경일 충북친환경생활지원센터장

친환경인증제품은 환경부 산하의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규정한 기준에 적합한 제품을 말한다.

이 기준에 통과하면 친환경 마크를 제품에 부착할 수 있다. 세제부터 건축자재까지 시중에는 다양한 친환경제품들이 판매되고 있지만 아직 전체 소비재판매량에 비해 친환경제품의 소비량은 많지 않다.

(왼쪽부터) 이명순 실장, 김경일(센터장), 변미경 팀장, 김나영 팀장

이를 소개하고 교육 홍보하는 일을 하고자 충북친환경생활지원센터가 몇 해 전 문을 열었다. 김경일 충북친환경생활지원센터장은 “친환경 소비는 우리의 의무라고 생각한다. 제조과정에서 환경오염물질이 적게 배출되고 이산화탄소 등의 발생량도 크게 줄어든다. 우리 미래를 위해 친환경소비를 생활화해야 하지만 아직 소비자들에게 다가가기에 장벽이 높다”고 말했다.

그는 센터장을 맡기 전 직업군인으로 오랜 기간 복무했다. 제대 후 숲해설가협회에서 일하며 환경보호운동을 시작했다. 직업군인으로 일하면서도 환경운동은 그가 일생에 한 번 쯤은 꼭 하고 싶었던 일이었다.

그는 “내가 센터에서 일하기 전에도 친환경제품을 소비하는 일은 당연한 것이었지만 주변 사람들 가운데는 친환경소비를 하는 사람들이 많지 않았다. 그런데 요즘에는 사람들의 심리가 점차 변하고 있다. 미세먼지가 우리 일상으로 침투하면서 사람들은 생활전반에 대해 돌아보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소비트렌드가 친환경제품 쪽으로 이동하고 있다. 이에 맞춰 지난 5일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유명 커피브랜드 S사,H사를 비롯해 식품제조업체 P사 등은 친환경포장재를 사용해 플라스틱 사용과 이산화탄소 배출을 대폭 줄여가겠다고 밝혔다.

정부도 오래전부터 일회용품 줄이기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시작했고, 친환경제품을 사용하거나 제조하는 기업들에게 세제혜택 등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공공기관에서 친환경제품을 구매할 경우 기관과 구매자에게 인센티브를 주고 있다.

김 센터장은 “친환경제품 사용은 아주 큰 공기청정기를 켜는 것과 같다. 원천적으로 오염물질 발생을 줄이기 때문이다. 앞으로 소비자들이 친환경제품의 이점을 더 알도록 홍보활동을 하겠다. 또한 많은 기업들이 친환경 기준으로 제품을 생산할 수 있도록 ‘친환경제품 인증설명회’도 개최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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