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아프리카 음악이 주는 강렬한 에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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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서아프리카 음악이 주는 강렬한 에너지
  • 박소영 기자
  • 승인 2019.06.05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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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로-코리안’주제로 한국 아프리카음악·춤 연구소 개최

‘쿠아도(KOUADO)’는 코트디부아르 야쿠바(Yakuba)부족의 언어로 세상 모두가 하나라는 의미이다.

세계 최고의 젬베연주자로 인정받고 있는 ‘Guei Thomas’를 비롯한 코트디부아르의 최정상급 아티스트들과 소금, 대금 연주자 한충은 그리고 하모니카 연주자 이예영 등 한국의 전통, 현대음악을 대표하는 아티스트들이 만나 ‘아프로-코리안(Afro-Korean)’이라는 주제로 6월 18일 저녁 7시 30분 청주 CJB미디어센터 에덴 아트홀에서 공연이 열린다.

이번 공연은 한국 아프리카음악·춤 연구소에서 지난 9년간 한국과 코트디부아르를 오가며 지속적으로 교류를 가져온 결과물로서 공연의 높은 질적 완성도와 새로운 스타일의 음악장르를 만나 볼 수 있는 무대이다.

이번 ‘쿠아도’ 공연을 연출한 한국 아프리카음악・춤 연구소의 정환진 대표는 “아프리카음악은 세계의 여러 음악장르에 큰 영향을 미쳤으며 이미 대중화 되어 있는 재즈·블루스·R&B 역시 아프리카 음악의 영향을 받아 탄생한 장르인 만큼, 다양한 음악들의 근원이 되었던 아프리카 음악에 대한 보다 깊이 있는 이해를 전달하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우리가 현재 주위에서 접할 수 있는 아프리카 음악은 이미 다른 대륙에서 재 가공된 후 보급된 것들이 대부분이다. 아프리카의 전통성을 보유한 음악 및 악기와 한국 전통음악의 협업을 통하여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경쟁력 있는 새로운 음악 장르 ‘아프로 코리안’을 발굴해보고 싶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정환진 대표는 국내에서 국악을 전공하고 코트디부아르 국립예술원에서 서아프리카 전통음악으로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그가 설립한 한국 아프리카음악·춤 연구소는 아프리카 본토에서 문화예술(음악, 무용)을 수학한 예술가들이 모여 공연과 교육을 통한 한-아프리카 문화 교류 활동을 자체적으로 매년 수행중이다. 아프리카의 수준 높은 아티스트들과의 교류 프로젝트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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