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항아리가 한국, 영국, 러시아에서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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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항아리가 한국, 영국, 러시아에서 선보인다
  • 박소영 기자
  • 승인 2019.06.19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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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예관 서영기 도예전 개최
서영기 작품

청주시 한국공예관에서는 오는 7월 26일까지 제1전시실에서 충북의 작가 초대전으로 <달항아리 서영기 도예>전을 개최한다.

충북 단양에서 오르빛도요를 운영하고 있는 작가는 지난 95년 서영기 분청 도예전을 시작으로 2006년 중국 상해 다관교류전, 2018년 영국 The Stratford Gallery CHAWAN 전시까지 국내외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충북의 작가 초대전은 작가가 천착해온 ‘달항아리’에 ‘전통을 잇다’라는 의미를 더한 <becoming  & Moon Porcelain Jar -An admirer's Journey>를 부제로 삼았다.

이는 한국공예관을 시작으로 영국 런던 웨일즈 버나드 리치 갤러리(8월 17일부터 10월 27일), 미국(12월), 러시아 모스크바(2020년)로 이어지는 국제순회전시를 겨냥한 것이다.

작가 서영기를 중심으로 영국 작가 미셸 프랑수아, 러시아에서 활동하는 화가 장순덕까지 총 3인의 작가가 ‘달항아리’를 주제로 하나의 전시공간을 꾸민다는 점에서 특별함을 더한다.

영국 작가 미셸 프랑수아는 2018년 10월부터 12월까지 한국에 거주하며 한국 작가들과 협업으로 작업한 작품을, 화가 장순덕은 그동안 러시아에서 작업해온 달항아리 등 도자기를 담은 회화작품을 선보인다.

서영기 작가는 “달 항아리를 빚은 예술가의 표현 방식이 있다면, 달 항아리 작품을 관람하는 대중의 재해석이 있을 것”이라며 “이번 전시가 작가와 관람객 두 마음이 맞닿은 울림으로 달항아리의 새로운 의미를 찾는 여정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영국 작가 미셸 프랑수아는 “한국을 방문하는 것은 독특한 경험이었고, 나와 내 작업을 완전히 바꿔놓는 전환점이 되었다”면서 이번 전시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달덩이처럼 생겨 달항아리라고 불리는 조선의 백자는 정확하게 둥글지도 또 어느 한 곳 일그러지지도 않은 균형감과, 밋밋한듯하면서도 넉넉함을 겸비하고 있다.

전시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이 가능하다. 월요일은 휴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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