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청주연초제조창 새 이름 짓는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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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청주연초제조창 새 이름 짓는다고?
  • 권영석 기자
  • 승인 2019.07.11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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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2013년엔 한시장이 ‘아크라’라고 지었는데…
2014년 시장 바뀌면서 이름 유명무실해져

옛 연초제조창의 새 이름은 무엇이 될까. 청주시가 전 국민을 대상으로 공모한 청원구 내덕동 옛 청주연초제조창 일대 명칭 공모에 나섰다. 청주시는 지난 5월 24일부터 6월 7일까지 진행한 명칭 공모 1차 심사를 통과한 20개의 명칭에 대한 시민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시민 251명이 응답했고, 설문조사에서는 '요고시문화당(覞考始當)'이 전체 응답자의 53.8%인 135명이 선택했다. '안터벌문화제조창'(39명·15.5%), '문화공간 아우름(Aurum)'(27명·10.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요고시문화당'은 '아울러 보고 깊이 헤아려 생각하게 하고 문화로서 마땅하다'는 의미를 담았다.

 

최종 결정은 청주시장이 하게 된다. 그런데 이미 청주시는 한 시장은 이 같은 공모를 첫 시장직으로 수행할 때 진행했다. 2013년 12월 공모를 통해 ‘청주 아크라(Arcra)’가 선정됐다. 당시 전북 익산에 사는 15살 차유진 양이 응모한 '청주 아크라'가 최우수작에 뽑혔다.

청주 아크라는 예술을 뜻하는 아트와 공예를 뜻하는 크래프트, 이상향을 의미하는 유토피아의 합성어로 담배공장을 문화예술과 공예 공간으로 재생시킨다는 의미를 담고 있었다. 하지만 2014년 청주시장이 이승훈 시장으로 바뀌면서 이름은 다시 불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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