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간 국민신뢰 회복해 큰 보람”
상태바
“단기간 국민신뢰 회복해 큰 보람”
  • 김천수 기자
  • 승인 2019.07.16 19: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각종 상 휩쓰는 김형근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

높은 경영 성과로 전국적인 관심을 끌고 있는 청주출신의 김형근(59)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을 만났다.

가스안전공사는 가스의 위해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준정부기관이다. 전국 29개 지역본부 및 지사를 두고 직원이 1500여명에 달한다. 본사는 2003년 12월 충북혁신도시로 이전했다. 최근에는 충주에 충북북부지사가 문을 열었다.

2018년 1월 8일 부임한 김 사장은 곧바로 열린 창립 기념식에서 국민신뢰 회복을 최우선으로 선언했다. ‘국민에게 신뢰받는 최고의 가스안전 책임기관’을 공공성 강화와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새로운 비전으로 선포했다. 그는 즉시 채용과 관련한 사장의 특권을 완전 폐지했다. 부당지시 및 이행자에 대한 양벌규정을 마련해 조직 내 부당·부패·비리 유발 요인을 원천 제거했다.

조직 내 여성 차별요소를 제거하는데도 앞장서 2022년까지는 여성관리직 10%, 여성임원 20%, 각종 위원회 여성위원 30% 수준으로 여성 참여율을 늘려나갈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고 차근차근 실행 중이다.

아울러 구성원 간 허물없는 소통을 위한 유연한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해 지역예술단체와의 협력을 도모해 큰 호응을 얻었다. 점심시간을 활용한 클래식 음악회, 무용공연, 영화상영 등을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본사에 ‘쉼’ 공간을 마련해 직원들의 편안한 쉼터로 자리잡게 했다.

가스안전공사는 김 사장의 이같은 노력으로 2018년 ‘동반성장주간 기념식’에서 공공기관 동반성장 단체평가부문 최고 훈격인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는 준정부기관으로는 최초의 성과다.

같은 해에 ‘제7회 대한민국 교육기부 대상 시상식’에서 ‘교육기부 명예의 전당’에 올랐다. 또한 국내 최초로 개발한 독성 및 산업가스 안전 중화처리 시스템 기술로 ‘2018 대한민국안전기술大賞(대통령상)’도 수상했다.

올해에도 ‘2019 국가산업대상’ 동반성장 부문 대상 등 다수의 수상을 차지했다.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에서는 9년 연속 우수(A) 등급을 달성하고 있다.

특히 김형근 사장 개인은 ‘2018 글로벌 품질경영인 대상’을 수상했다. 이 상은 국내 산업발전과 품질경영에 기여하고 사회적 책임에 크게 공헌한 경영인의 업적을 기리는 상으로 의미가 남다르다.

‘쉼’ 공간 앞에서 웃는 그는 외유내강형 경영인의 모습을 그대로 드러낸다. 하지만 그는 정치인의 길을 걸어왔다. 충북도의회 의장을 역임한 그는 도의원 시절 충청북도인권위원회 설치 조례, 남북교류협력 지원조례 등을 대표발의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