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연일 불볕더위…밤 사이 곳에 따라 시간당 10㎜ 소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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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연일 불볕더위…밤 사이 곳에 따라 시간당 10㎜ 소나기
  • 충청리뷰
  • 승인 2019.08.04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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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충북지역의 수은주가 전날보다 다소 하강했지만, 제천과 보은, 충주지역은 올해 최고값을 경신했다.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38분께 제천지역 수은주가 36.2도를 기록했다.

보은지역은 오후 2시13분께 35.8도, 충주는 오후 2시25분께 34.7도다.

청주 36.2도, 단양 35.9도, 괴산 34.9도, 영동 34.6도 등 나머지 지역은 전날보다 0.5도~1도 가량 떨어졌다.

기상청은 지난 2일 오후 9시를 기해 도내 전 권역에 폭염경보를 발효했다.

폭염경보는 낮 최고기온 35도 이상이 이틀 넘게 지속할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33도 이상이면 폭염주의보다.

올해 폭염일수는 지난달 29일부터 현재까지 6일로 역대 최악으로 기록된 지난해(35일)보다는 비교적 무난한 수준이다.

폭염일수는 폭염특보와 달리 수은주가 33도 이상으로 관측된 날만 집계된다.

오후 6시부터 이튿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열대야 현상은 청주에서만 지난달 22일부터 13일째 지속하고 있다.

이날 오후 한때 곳에 따라 5~30㎜가량의 소나기가 예보돼 무더위를 식힐 것으로 예상됐으나 북부지역인 진천에서 시간당 30㎜의 강한 비가 내린 것을 제외하면 나머지 지역에서 강수량이 관측된 곳은 없었다.

청주기상지청 관계자는 "현재 중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대류운이 발달하고 있다"며 "곳에 따라 밤 사이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10㎜ 이상의 다소 강한 소나기가 오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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