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 체험형 민물고기 축양장 시험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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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군, 체험형 민물고기 축양장 시험 가동
  • 윤상훈 기자
  • 승인 2019.08.07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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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초 토종 민물고기 축양장…유입수 재사용하는 친환경 방식

대한민국 최대 민물고기 수족관인 다누리아쿠아리움으로 유명한 단양군이 차세대 관광명소로 주목받고 있는 체험형 민물고기 축양장을 시험 가동한다.

군에 따르면 체험형 민물고기 축양장은 사업비 35억 원을 들여 영춘면 상리 67-1번지 일원에 건립됐다. 시설면적은 1231.4㎡로 지난 해 12월 준공 완료했으며, 지난 7월 24일 축양장 야외수조 일부에 향어, 붕어, 은어 등 물고기 15㎏을 입식해 테스트 중이다.

정부재원을 포함한 25억 원이 투입된 민물고기 우량종자 생산 시설도 곧 실시설계에 들어간다. 우량종자 생산 시설에서는 2020년부터 치어 10만 미 이상이 생산돼 방류될 예정이다.

전국 최초 토종 민물고기 축양장으로 알려진 이 시설은 생물학적 여과방식으로 유입수를 재사용해 친환경 양식이 가능하다. 축양장은 주로 전시어류의 공급 기지, 치어 생산, 물고기 체험 등 3가지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민물고기 축양시설은 축양 수조 6개와 1개의 전시수조, 유리온실 1동, 체험장 1개소 등으로 구성됐으며, 축양수조는 어류가 물에 적응할 수 있도록 하는 역할과 물고기 관람 기능을 한다.

전시수조는 길이 6.5m, 높이 2.7m에 폭은 4m 크기로 총 73톤 전시 용량 규모다. 단양강에 서식하는 토종어류인 쏘가리, 뱀장어, 가물치, 메기 외에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비단잉어, 은어 등이 사용된다.

유리온실수조는 줄납자루, 각시붕어, 금붕어, 관상어 등 온대성 어류가 사육되며, 고유어종인 관상어와 온대성 관상어가 함께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야외 체험장은 어류를 만져보고 먹이를 주는 등 직접 체험이 가능하며, 공원 형태로 조성되는 축양장은 연인, 가족 단위 관람객들에게 데이트와 교육 장소로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영춘면은 온달관광지, 단양강 래프팅, 단양승마장 등 단양 북부 관광의 주요 거점으로 체험형 민물고기 축양장이 개장하면 다누리아쿠아리움, 만천하테마파크에 이어 관광 단양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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