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를 잊는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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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잊는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 박소영 기자
  • 승인 2019.08.12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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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교육청, 독립운동사 돌아보는 '사제동행 국외체험행사' 개최

독립운동의 정신을 되새기기 위해 충북의 학생들이 역사여행을 떠난다. 오는 8월 12일부터 19일까지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를 주제로 ‘2019. 사제동행 인문행성 국외체험’행사가 진행된다. 

이번 국외체험은 3․1운동 100주년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이하여 열리게 됐으며 체험단은 중학교 인문동아리 12개 총 60명의 교사와 학생들이다. 김병우 충청북도교육감도 체험단과 일정을 함께 한다.

체험단은 중국 연길, 용정, 백두산, 훈춘, 러시아 크라스키노, 블라디보스토크, 우수리스크, 하바로프스크 등을 찾을 예정이며, 중국 윤동주생가, 명동학교, 서전서숙, 러시아 안중근의사 단지동맹비, 신한촌, 이상설 선생 유허비 등을 찾아 일제 강점기 항일 독립지사들의 뜻을 기리는 헌화와 주변 청소를 할 계획이다.

특히 8월 15일 광복절을 맞이해 안중근 의사 단지동맹비(크라스키노) 앞에서 독립만세 삼창을 행하여 대한독립의 염원을 품고 돌아가신 안중근 의사의 뜻을 기릴 예정이다.

또한, 3국(러시아, 중국, 북한) 국경이 만나는 두만강 접경 지역 탐방과 민족의 영산 백두산 등반에 이어, 블라디보스토크 아르바트거리에서 학생들이 준비한 부채춤, 태권무, K-pop 댄스 등 합동 공연도 실시한다.

고구려의 기상이 서려 있는 우수리스크의 발해 성터를 방문해 ‘발해를 내 삶으로’라는 주제로 토론을 행함은 물론, 참가학생 모두 태극기를 들고 넓은 평원을 달리는 멋진 장면을 연출하며 호연지기를 다진다.

이어 하바로프스크까지 운행하는 시베리아 횡단 야간열차 안에서는 1937년에 열차를 통해 이루어진 고려인 강제이주를 주제로 자유토론을 시행하면서 당시 고려인들의 고통을 생각해 본다.

도교육청은 9월 중으로 국외체험을 다녀온 결과를 소책자로 발간하여 그 날의 감동과 의미를 되새기도록 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탐방에 앞서 체험단을 대상으로 이미 4월에는 ‘러시아 문화와 예술’, 7월에는 ‘이상설의 유언과 연해주의 독립운동’을 주제로 사전연수를 진행했다.

또한 교사와 학생, 학부모가 모두 참여하는 공개 밴드를 개설하여 인문동아리별로 활동한 정보를 공유하고 소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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