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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총선 앞두고 제천·단양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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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총선 앞두고 제천·단양 ‘후끈’
  • 윤상훈 기자
  • 승인 2019.08.14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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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후보자 윤곽 드러난 가운데 치열한 공천 경쟁 예고

21대 총선이 8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제천·단양 지역 여야 예비 주자들이 하나 둘 선거 채비에 나서면서 지역 정가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지역구를 수성해야 하는 더불어민주당은 이후삼 국회의원의 아성에 맞서 한 장뿐인 공천장을 확보하기 위한 당 내 물밑 경쟁이 벌써부터 치열하다.

포문은 이근규 전 제천시장이 열었다. 그는 지난 25일 자신에 대한 선거법 위반 사건이 벌금 90만 원으로 확정, 피선거권이 유지되자 경선 참여를 공식화하며 당내 기선 잡기에 나섰다. 최근 지역 언론과 인터뷰에서 “총선 출마를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힌 이 전 시장은 권리당원 모집에 심혈을 기울이는 등 당 내 지분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민주당 지역 관계자는 “이 전 시장은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현역 시장으로서 인지도 면에서 경쟁 후보보다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었음에도 당원 확보 등 당심을 얻는 데 실패해 당 경선 3위로 고배를 마셨다”며 “이 같은 이유 때문인지 (이 전 시장이) 당원 모집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으며, 그동안 소원했던 기존 당원들과도 적극적으로 소통하려 한다는 얘기가 들린다”고 전했다.

지난 지방선거 제천시장 경선에서 현 이상천 시장에 이어 차점으로 아쉽게 탈락했던 이경용 전 금강환경청장의 행보도 관심을 끌고 있다. 지역 민주당원들에 따르면 상반기까지만 해도 지역에서 눈에 띌만한 활동을 하지 않던 이 전 청장은 최근 들어 지역 여론 주도층과 접촉면을 부쩍 넓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측근들의 움직임도 제법 활기를 띠고 있다는 전언이다.

당 관계자는 “요즘 들어 이 전 청장의 동정이 종종 안테나에 잡히고 있다”며 “아직 대놓고 출마 의사를 밝히지는 않고 있지만 결국에는 당 경선에 나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역인 이후삼 국회의원은 바쁜 국회 일정 중에도 틈틈이 지역을 방문해 크고 작은 행사장을 누비고 있다. 중앙에서는 정부 소관 부처 관계자들을 만나 지역 현안에 협조를 당부하고 예산을 확보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는 게 측근들의 설명이다.

지역 당 관계자는 “이 의원이 지난해 재선거로 국회에 입성한 지 1년여 밖에 지나지 않아 경선이나 총선을 겨냥한 정치 행보보다는 산적한 지역현안에 대한 해결 능력을 발휘하는 것이 유권자의 관심을 끄는 데는 더 요긴할 것”이라면서도 “이 의원으로서는 현역 국회의원이라는 기득권을 최대한 활용하며 당 공조직을 더욱 공고히 하는 데 무게를 두지 않겠느냐”고 내다봤다.
지역에서는 제천 출신 이장섭 충북도 정무부지사의 향후 행보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정권 실세로 꼽히는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의 복심인 이 부지사가 제천·단양행을 결심할 경우 지역 정치판에 일대 지각변동이 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당내에서는 아직까지 이 부지사의 제천·단양 출마 가능성을 그다지 높게 보지는 않고 있다.
현재로서는 이 부지사가 내년 총선에 출마한다면 자신이 20년 가까이 공들여 관리했던 노 실장의 옛 지역구 청주흥덕이나 자유한국당 정우택 의원이 터를 잡고 있는 청주상당 등 청주 지역을 낙점할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야당도 지역구 탈환을 위한 행보에 본격 시동을 걸고 있다. 지난해 재선거에서 이후삼 의원에 석패한 자유한국당 엄태영 당협위원장(전 제천시장)은 이달 말 자유한국당 충북도당위원장을 사퇴하고 본격적인 선거 준비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엄 위원장 측은 “지난해 9월 20일 도당 위원장에 취임한 이후 원외의 어려움 속에서도 지방선거 완패로 약화된 도당을 적극적으로 추스르며 당에 만연한 패배주의를 일소하는 등 성과를 거뒀다”고 자평하면서 “여권 주자들과 인물 대결에서 자신이 있는 만큼 묵묵히 지역 활동에 임하며 정책적 대안을 제시한다면 누가 여당 후보로 나오더라도 승산이 있다”고 자신했다.

하지만 단양 출신으로 19대 국회 새누리당(자유한국당 전신) 비례대표를 역임한 박창식 전 의원이 엄 위원장의 아성에 도전장을 내밀 경우 자유한국당 역시 경선을 통해 공천 후보자가 결정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원내 3당인 바른미래당에서는 지난해 재선거에서 고배를 마신 이찬구 제천·단양지역위원장의 출마가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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