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지 않는 ‘보이콧 재팬’ 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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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지 않는 ‘보이콧 재팬’ 열기
  • 육성준 기자
  • 승인 2019.08.21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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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청주 성안길의 한 매장은 찾는 이가 없어 썰렁했다. 3층 건물의 이 매장은 퇴근 시간임에도 서너 명의 손님만 있을 뿐이다.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로 불매 1순위로 지목된 유니클로에 대한 시민들의 반응이 극명하게 나타나고 있는 현장이다.

유니클로 측에 따르면 국내 180여 개 점포에서 근무 중인 직원 수는 약 5000여 명에 달한다. 업계에서는 아르바이트생까지 포함한 이들에 대해 유니클로 측에서 유급 휴가를 검토 중이란 얘기가 흘러나온다. 그러나 유니클로 관계자는 “에프알엘코리아에서 근무 중인 본사 직원 200여 명을 포함한 전 직원 5000여 명에 대한 유급 휴가는 내부적으로 검토한 바 전혀 없다”고 반박했다.

청주시내 한 일본식 라멘집은 가게 입구에 ‘보이콧 재팬’을 알리면서 “일본 음식점이라 죄송하다”며 “저는 자랑스러운 한국인 자영업자고 일본 식자재를 사용하지 않으며, 보이콧 재팬을 지지한다”는 알림판을 세워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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