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고리 입고 뜻 깊은 행사에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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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고리 입고 뜻 깊은 행사에 동참
  • 육성준 기자
  • 승인 2019.08.22 09: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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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경제 침략 규탄한 김미진·최민영 씨

김미진(28·왼쪽) 최민영(25)씨가 지난 15일 청주 성안길에서 열린 ‘경제침략 도발하는 일본 아베정권 규탄 도민대회’에서 3.1운동 당시 유관순 열사의 저고리 의상을 입고 결의에 찬 자세를 취했다.

충북청주경실련에서 간사를 맞고 있는 이들은 뜻깊은 행사에 역사적 의미를 더하고자 저고리를 맞춰 입고 나왔다고 한다.

고등학교때 이과반이라 상대적으로 근현대사 공부가 부족함을 느꼈다는 김씨는 “대학에 와서 일제 강점기 우리의 아픈 역사를 자세히 들어봤다”며 “우리 청년들이 광복절은 노는 날이라는 인식을 버리고 그날의 역사적 의미를 살려 함께 참여했으면 한다” 고 전했다.

최 씨도 “때마침 유관순 이야기를 다룬 영화를 보았다”며 “역사인식이 왜 중요한가를 깨달았다”고 말했다.

이어 “영화를 본 후 엄마 옷장에서 저고리를 찾아 입고 행사에 참여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오후 4시부터 시작된 행사는 저녁 7시까지 이어졌다. 이들은 일본불매 스티커를 시민들에게 나눠주며 끝까지 자리를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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