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비례대표 1순위, 충북도의회 입성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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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비례대표 1순위, 충북도의회 입성 ‘눈앞’
  • 충청리뷰
  • 승인 2002.05.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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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적성에 맞아…여성의 절실한 문제 해결하는 의원 될 것”

지난 20일 한나라당 당무회의에서 지방선거 광역의원 비례대표 1순위로 확정된 강우신 한나라당충북도지부 여성위원장(56)은 96년 당시 신한국당에 입당해 이제까지 자리를 지켜왔다. 강 위원장은 “당에 남아 꾸준히 일을 하니까 이런 날도 있다”며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그러면서 그는 “중앙에서 여성에게 비례대표 1순위를 주라고 했는데 2, 3순위로 밀려난 지역은 지금 항의가 대단하다는 소리를 들었다. 충북도지부는 지부장을 비롯해 많은 사람들이 도와줘 1위를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동안 여성들이 정당 생활을 해도 선거철에는 으레 소외돼온 것에 대해 공감을 표한 그는 비례대표를 ‘돈’으로 사고 파는 관행도 없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런 부분에서 이번 한나라당의 결정은 의미를 갖는다는 것. 대선 경선이 열리는 지역마다 찾아가 다른 지역 여성위원장들과 함께 플래카드를 들고 깨끗한 선거·정책 선거를 주장한 덕분에 비례대표 1순위로 결정되는 날까지 병원신세를 진 강 위원장은 정치가 적성에 맞느냐는 질문에 “그렇다. 이제는 욕심까지 난다”고 적극적으로 말했다.
그러나 여성 도의원 불모지역인 충북에서 이번에도 역시 많지 않은 여성 의원이 배출될 것으로 보이자 못내 아쉬움을 내비쳤다. 이제 여성의원이 ‘얼굴마담‘이 아닌 상황에서 여성들에게 도움이 되는 정책을 수립하고, 여성들에게 절실한 문제를 해결하는 도의원이 되겠다는 그는 어깨가 무겁다면서도 공부를 열심히 해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밝혔다.
괴산 증평출생으로 증평중학교 총동문회 부회장과 청주가정법률상담소 이사를 맡고 있다. 충북대 법대 김윤구 교수가 부군으로 외조를 아끼지 않는다는 것이 주위의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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