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꽃마차는 달려간다’보통사람들의 애환을 코믹하게 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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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꽃마차는 달려간다’보통사람들의 애환을 코믹하게 터치
  • 충청리뷰
  • 승인 2002.05.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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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연극협회 연합공연 ‘꽃마차는 달려간다’(김태수작)가 5월 16일부터 25일까지 문화공간 너름새에서 공연되고 있다.
관(棺)을 짜는 노인 ‘순보’가 30년전에 죽은 아내의 제사를 지내면서부터 시작되는 이 연극은 관을 짜는 작업장을 무대로 설정하고 있다. 퉁명하고 고집스러운 성격의 순보는 한 때의 방황으로 인생에 커다란 오점을 남긴 인물. 관을 짜는 가업을 이어야 하는 현실이 싫었던 순보는 젊은 시절 임신중인 아내를 돌보지 않은 채 술에 탐닉했고, 그 와중에 딸 하나를 남기로 아내가 사망하자 어쩔 수 없이 가업을 물려받고 어린딸을 키우며 후회와 통탄의 세월 30여년을 보내게 된다.
자칫 어둡고 무거워지기 쉬운 주제를, 주변인물들의 독특한 성격과 인간을 바라보는 따뜻하고 긍정적인 시선으로 그려 보통사람들의 애환을코믹하게 터치했다.
제작 진운성, 기획 이덕희, 연출 박천하씨와 배우 이승부, 홍진웅, 박현진, 박종부, 문길곤, 문혜경, 장유진씨가 출연. 공연시간은 평일 7시, 토·일 4,7시. 문의 225-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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