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가스 시내버스’ 시대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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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가스 시내버스’ 시대가 열렸다
  • 충청리뷰
  • 승인 2002.06.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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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에도 저공해 천연가스(CNG)버스가 등장했다. 청주시는 지난 4일 죽림동 열병합발전소 인근 석판 버스종점지에서 천연가스버스 시승식을 가졌다. 환경부의 방침에 따라 전국 월드컵 경기시설이 있는 도시는 우선적으로 교체됐고, 도내 처음으로 청주시가 운행을 시작한 것. 동일운수가 석판-가경터미널-조달청-공단입구-사직로-상당공원-시청 노선을 운행하고 있는 천연가스버스는 대당 가격이 8100만원에 달해 기존 경유버스보다 50%가량 비싼 편이다. 따라서 시가 대당 2250만원의 예산지원과 함께 취득세, 환경개선부담금을 면제해주는 세제혜택을 제공하게 된다.
현재 동일운수, 우진교통에서 8대를 구입해 운행중이며 연말까지 30대가 보급될 예정이다. 청주시는 오는 2010년까지 관내 430여대의 시내버스를 모두 천연가스버스로 대체할 계획이다. 천연가스버스는 대기오염 저감효과가 뛰어나 기존 경유버스에 비해 탄화수소 84%, 질소산화물 63%, 일산화탄소 59%를 저감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대해 청주시 환경과측은 “대기오염의 주범은 자동차이며 대중교통수단인 버스에 대해 저감노력을 기울여왔다. 특히 연료비 측면에서 가스가 경유보다 저렴하도록 가격정책을 쓰기 때문에 버스회사의 경영난을 해소하는데도 적지않은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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