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얼마나 사용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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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얼마나 사용하십니까?
  • 충북인뉴스
  • 승인 2005.03.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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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광신(청주 D-채널 대표)
   
우리는 하루에도 수십 번 인터넷을 접하고 있다. 매일처럼 컴퓨터를 켜고 웹브라우저를 켜고 컴퓨터 앞에 앉아 키보드를 두드리는 우리의 삶 속에서 인터넷은 매우 중요한 존재가 되었다. 가끔씩 난 인간이 인터넷을 발명했음에도 오히려 인터넷의 노예가 되어 가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때론 즐거움을 주고 모르는 정보도 알려주고 편리함도 주지만 인터넷을 너무 과신한다면 우린 큰 위험에 직면할 수도 있을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인터넷의 달콤한 면은 알고 있지만 인터넷의 위험성에 대해선 잘 모르고 있다.

사람들은 생각한다. 사람은 거짓말을 하지만 컴퓨터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고, 그러나 거짓말을 하지 않을 것 같은 컴퓨터도 거짓말보다 더한 일들을 할 수 있으며 컴퓨터만 믿다가는 큰 낭패를 볼 수도 있다. 예를 들어 컴퓨터에 회사의 아주 중요한 정보나 개인정보를 기록해 두었는데 어느 날 컴퓨터가 바이러스에 걸려 데이터가 모두 날아가 버렸다면 어떨까? 더 심각한 예로는 우리나라의 한 큰 은행이 고객의 계좌정보를 모두 날려버렸다면 어떻게 될까? 또 내가 인터넷에서 사용한 카드번호와 비밀번호가 유출되어 내가 사용하지 않은 많은 돈이 나에게 청구되었다면 어떨까? 예로든 몇 가지만 상상해 보아도 알 수 있듯이 정말 위험성에 대한 인식 없이 인터넷을 무 방비하게 사용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일이다.

우리나라의 인터넷 사용인구는 갈수록 늘어가고 있지만 사용자들의 인터넷에 대한 이해수준은 매우 낮은 편이다. 특히 개인정보 보안이나 인터넷의 위험성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여 각종 인터넷 범죄 및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앞으로는 더 많은 인터넷 사고가 발생될 것으로 예상되어 정부차원에서의 인터넷과 관련한 다양한 대비책 마련이 시급하다.

지금이나 과거에 인터넷을 사용하면서 어떤 피해가 없었다 해도 유비무환의 정신으로 언젠가 발생할지 모를 인터넷 피해로부터 우리 자신을 지킬 대비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 우선 가능한 인터넷 피해의 유형은 바이러스에 의한 피해와 해킹 피해 두 가지가 있다. 바이러스 피해를 대비하려면 중요한 자료는 항상 CD나 별도의 저장장치에 백업해 두는 것을 습관화 하고 바이러스를 치료하는 백신프로그램을 설치하여 정기적으로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 받도록 해야 한다.

해킹 피해를 당하지 않으려면 인터넷을 사용하면서 공식적이지 않은 파일이나 알 수 없는 파일을 다운로드 받을 때는 유의하고 발신자가 불명확한 이메일은 열어보지 않는 습관을 갖는게 중요하다. 바이러스나 해킹관련 피해이외에도 인터넷에는 상상하기 힘든 다양한 범위의 위험요소들이 도사리고 있다.

미성년자들이 인터넷을 사용할 때는 낮 뜨거운 성인물을 유의해야 한다. 아직 성에 대한 가치관이 제대로 확립되지 않는 청소년들이 잘못된 성 의식을 인터넷을 통하여 답습하고 성범죄를 일으키는 사례도 있다. 최근에는 다양한 종류의 악성 유해 물들이 인터넷을 검게 물들이고 있다. 범죄동호회를 만들어 범죄를 모의하는가 하면 자살사이트에서 만나 동반자살을 하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다. 이렇게 많은 위험이 있지만 우리는 이제 인터넷을 사용하지 않고는 살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인터넷에 위험성이 있지만 그렇다고 인터넷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 것은 권장되지 않는 대처 법이다. 인터넷의 위험성을 제대로 인식하고 대비한다면 인터넷은 더 이상 위험한 것도 아니고 두려워할 대상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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