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아빠·아이들의 다정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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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아빠·아이들의 다정한 모습
  • 충청리뷰
  • 승인 2002.06.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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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림 조각전 ‘가족으로 부터’

이창림의 조각전이 6월 21일부터 7월 19일까지 갤러리 신에서 열리고 있다. 이씨의 작품 주제는 ‘가족상’이다. 30년넘게 줄곧 ‘가족상’이라는 일관된 작업을 보여주는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엄마, 아빠, 아이들 등 구체적인 이미지를 드러내는 구상작업 30여점을 선보인다. 테라코타, 브론즈, 돌, 나무 등 다양한 재료를 이용하여 순수추상도 아닌 재현묘사의 사실형식도 아닌 유기적인 추상의 형태로 연결되는 자유로운 형식을 취하고 있다. 즉 세부가 생략되고 변형되어 유연한 인체의 형태를 담아낸다.
갤러리 신 디렉터 이지호씨는 “작품속에 등장하는 유기적인 원형의 반복은 돌, 나무, 테라코타 등의 재료적 특성과 잘 어우러짐으로써 자연의 대기와 호흡하고, 단순한 형태가 갖는 무한한 에너지를 그의 조각에서 느끼게 해준다”고 말했다.
이씨의 작업은 행복한 가족상을 일방적으로 훈시하는 것이 아니라 조화로운 동선을 제시하며 우리에게 평안을 선물하고 있다.
이씨는 현재 한국교원대 미술교육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대한미술대전 특선, 충북미술대전작가상, 가톨릭 미술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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