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단체]“회사도 어렵지만 더 어려운 이웃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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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단체]“회사도 어렵지만 더 어려운 이웃에...”
  • 충청리뷰
  • 승인 2002.07.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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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닉스 천자룡회 왕성한 이웃사랑
주사랑의 집에 의류 성금 전달 시설보수 봉사활동

절체절명의 생사기로에서 독자회생을 위한 힘겨운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하이닉스반도체 청주공장 직원들이 자신들보다 더 어려운 처지의 불우이웃을 위해 남몰래 봉사활동을 펴고 있어 감동을 주고 있다.
하이닉스 청주공장 직원들의 친목모임인 천자룡회 회원 10여명은 지난 3월 26일 마이크론과의 매각논의가 한창이던 어수선한 틈에도 우수리 한사랑회와 자매결연한 주사랑의 집(상당구 주성동 소재)을 찾아 직원들이 한푼두푼 모은 성금 40만원과 재활용 의류를 전달하고 봉사활동을 폈다. 우수리 한사랑회는 전직원이 이웃돕기 재원마련을 위해 월급에서 1000원 미만 우수리 돈을 봉사기금으로 적립하는 자발적인 모임.
천자룡회가 방문한 주 사랑의 집은 25명의 장애인을 수용한 비인가 복지단체로서 시설이 열악하고 주위의 지원이 많지 않아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곳으로 이날 천자룡회는 생원들의 목욕, 빨래, 청소, 담장 등 시설 개·보수 등 주변 정리 활동을 전개했다.
천자룡회는 지난 91년 7월 창설되어 현재 60여명의 회원을 확보한 해병전우회로서 창설이후 회사의 위기극복 기원 행군은 물론, 여사원들을 범죄로부터 보호하는 방범순찰활동, 대민 지원봉사, 수중인명구조 등 다양한 활동으로 발군의 결속력과 봉사정신을 보여주고 있다.
임상권 천자룡회 경영기획국장은 “불우한 환경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는 이웃들에게 사랑을 전하고, 이를 통해 지역사회 복지발전 및 봉사단체로서 책임을 다하는 해병상을 심어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천자룡회는 각종 활동에 있어 자발적인 참여와 무대가성을 최고의 가치로 꼽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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