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왔지만 '잘 이겨낸' 2019청주읍성큰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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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왔지만 '잘 이겨낸' 2019청주읍성큰잔치
  • 박소영 기자
  • 승인 2019.09.09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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읍성퍼레이드, 청주농악 한마당, 보물을 찾아라 등 프로그램 다채

 

청주시가 주최하고 청주문화원(원장 강전섭)이 주관한 2019청주읍성큰잔치가 막을 내렸다. 행사는 태풍링링의 영향으로 토요일 행사를 전부 일요일로 변경하고 일부 프로그램은 취소하는 등 우여곡절이 많았다.

1592년 임진왜란 당시 청주의 의승병들이 힘을 모아 왜군에게 함락됐던 청주성을 탈환한 것을 기념해 기획된 청주읍성큰잔치는 해마다 시민참여 퍼레이드를 통해 사람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올해는 대표 프로그램인 읍성퍼레이드에 태풍으로 인한 일정 변경으로 군악대가 참여하지 못하는 등 행사가 축소됐지만 500여 명의 다양한 단체, 동아리, 시민이 참여해 위용을 뽐냈다.

중앙공원 내 특설씨름장에서는 씨름왕 선발대회가 펼쳐져 시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했고, 성안동새마을부녀회에서 준비한 주먹밥을 나누고 전통혼례와 청주농악 한마당의 공연으로 잔치 분위기는 고조됐다.

특히 올해 새롭게 야간 프로그램을 개설해 초롱불로 불 밝힌 망선루에서 100여 명의 초등학생들이 펼치는어린이국악공연음풍농월 망선루의 밤은 관람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전통혼례에서는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다문화가정 부부의 혼례를 치러 우리 전통문화를 체험하게 하고 시민과 아이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는 등 뜻깊은 시간이 됐다.

시 관계자는토요일에 한반도를 강타한 태풍 링링을 잘 견뎌내고 이렇게 흥겨운 잔치에 참여해 즐거워하시는 시민여러분을 보니 너무도 기쁘고 감사하다라며역경을 이겨내고 청주시민 모두가 하나로 화합하는 데서 청주읍성큰잔치 행사의 의미를 찾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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