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동아일보의 지난 100년 거짓의 역사 밝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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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동아일보의 지난 100년 거짓의 역사 밝히겠다”
  • 박소영 기자
  • 승인 2019.09.10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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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동아 거짓과 배신의 100년 청산 시민행동 발족
'패악 보도 10선’선정 발표 및 촛불문화제 기획도

'조선동아 거짓과 배신의 100년 청산 시민행동(이하 시민행동)’10일 서울중구 프레스센터에서 발족했다. 57개 단체가 모인 시민행동은 조선일보와 동아일보 두 신문이 지난 한 세기 동안 우리 사회에 저지른 수많은 악행들은 지금껏 단죄된 적 없고 당연히 청산되지 않았다일제강점기 민족을 배반한 친일 DNA는 대대로 유전되어 오늘에 이르러서도 아베 신조의 경제침략에 부화뇌동하는 기사를 쏟아내고 있다고 비판했다.

시민행동은 앞으로 조선일보와 동아일보, 나아가 사주 일가의 죄를 역사 앞에 낱낱이 고해 진실과 정의를 되찾을 것이며 100년을 이어 온 이들의 패악을 멈추게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시민행동이 낸 성명문에 따르면 두 신문이 독재정권에 부역하던 습성은 더욱 교묘하고 악랄해져 시민촛불혁명을 부정하고 민주주의의 역사를 되돌리려는 간교한 계책을 꾸며대느라 분주하다. 일제와 독재에 충성한 대가로 얻은 부()는 족벌 경영의 물적 토대가 되어, 호텔이며 각종 재단이며 방송사까지 소유하게 만들어 그 후손들의 배를 더욱 불려주고 있다고 꼬집은 뒤 양국의 언론은 오로지 사실을 바탕으로 진실을 추구하는 저널리즘의 본령, 보편적 인류애와 인권의 가치를 중심에 두고 이에 대한 반성과 냉철한 비판으로 사태의 본질을 좇아 해결책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선동아일보의 태도는 단지 친일이어서만 문제인 것이 아니라, 성노예와 강제징용이라는 반인권 범죄에 눈감고 인류의 진보와 보편적 가치를 훼손하기 때문에 더욱 지탄받아야 마땅하다는 것.

1975년 동아일보에서 강제 해직당한 동아투위는 지난해 결성 43주년을 맞아 한 세기 동안 민족을 속여온 동아일보 차라리 폐간하라는 경고장을 발표한 바 있다. 또 같은 해 해직 당한 조선투위는 지난 81일 조선일보 앞에서 친일언론 조선일보 규탄기자회견을 개최하기도 했다.

시민행동은 과거의 역사 왜곡을 알리는 데 그치지 않을 것이다. 조선동아일보로 대표되는 언론적폐를 청산하고 촛불 시민의 명령인 언론개혁을 완수할 것을 준엄히 촉구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들은 패악 보도 10을 선정하고, 자본 권력과 결탁한 반노동반민중 보도 카르텔을 무너뜨리기 위한 광고주 불매 리스트를 확대 발표할 예정이다.

또 대중강연과 촛불문화제를 기획해 오직 시민의 힘으로 하는 언론개혁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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