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뒷골목축제. 이름만 들어도 재미있을 것 같은 축제가 28일 오전 11시 청주대 정문 근처 대성여상 방향 뒷도로에서 열린다.

이 행사를 주최하는 쪽도 근엄한 단체가 아니고 여러 군데서 힘을 합쳤다. 동네 예술가, 충북교육발전소, 풀빛고운터, 행복한多식문화, 협동조합행복카페, 우암동주민자치위원회 등이다.

양준석 협동조합행복카페 사무국장은 "우리는 '이 길의 주인은 사람'이라는 취지에서 길에서 노는 행사를 해왔다. 이 행사를 키우고 다듬었다. 이번에는 행복카페를 중심으로 200m 길을 막고 길가에서 체험하고 놀 것이다. 인위적인 놀이를 배제하고 자연스럽게 아이들이 놀 수 있는 장을 마련해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양 국장은 "동네마다 아이들이 놀고 표현하는 장이 있어야 한다. 돈을 많이 들이지 말고 공간 하나씩 만들어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 축제는 비가 오면 한 주 연기된다. 문의 043-222-1571, 010-3763-1571

축제 내용은 다음과 같다.

*개막공연: 풍물과 함께 동네 한바퀴

*비긴어게인: 뒷골목편

*마을 체험부스와 놀이: 가죽팔찌, 북아트, 슬라임, 초콜렛 등 15개 체험부스, 요글마셔 등 재미난 게임

*마을특색활동: 내덕동 칙칙폭폭 기차놀이, 우암동 청소년 플리마켓, 수동 경계를 허무는 경계석화 그리기

*동네먹거리: 비빔밥, 호로록국수, 소떡소떡, 달고나, 솜사탕 등

*폐막행사: 터져라, 흔틈 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