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 비상행동 위해 시민 뭉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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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 비상행동 위해 시민 뭉쳤다
  • 권영석 기자
  • 승인 2019.09.21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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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여명 청주시민들 비를 뚫고 시내 중심가 가두행진
"그레타 툰베리"가 지친 불꽃 청주를 비롯해 전세계로
무심천 체육공원에 모인 시민들이 함께 구호를 외쳤다
무심천 체육공원에 모인 시민들이 함께 구호를 외쳤다

 

21일 10시 청주 무심천 체육공원에서 기후위기 비상행동 "지구를 위한 행진 in 청주"가 진행됐다. 자리에 모인 100여명의 시민은 각자 준비한 푯말을 들고 기후위기에 대해 정부에서 조치를 취할 것을 외쳤다.

 

이날 행사는 비상행동선언을 시작으로 청주대교부터 육거리까지 행진을 진행했다. 비가 오는 날씨에도 인근에 있던 시민들은 자발적으로 행진에 동참했다.

 

시민들은 번화가를 돌며 "환경 있을때 지키자", "북극곰을 살려주세요", "SK하이닉스 발전소 반대", "화력발전, 원전 OUT" 등을 외쳤다.

 

가두 행진이 끝나고 참여한 시민 가운데 상당수가 이날 오후 3시부터 서울 대학로에서 열리는 전국규모의 "지구위기 비상행동"에 참여하기 위해 버스에 몸을 실었다.

 

기후위기 비상행동은 기후위기 우리 모두가 당사자입니다를 슬로건으로 지구 기온 1.5도 상승 막기 위한 행동을 진행하고 있다. 전세계 사람들이 9월 20일부터 27일까지 이른바 기후 파업을 하기로 합의했다. 이를 위해 문을 닫은 사업장도, 등교를 멈춘 하교도 있다. 

 

특히 21일 맞아 전세계에서 집회가 열렸다. SNS을 타고 각지의 소식이 올라오는 가운데 호주 시드니에서는 30만명이 도심 공원에 모여 기후위기의 경각성을 일꺠우기 위한 퍼포먼스를 벌였다. 

 

스웨덴의 16세 소녀 그레타 툰베리가 불러 일으킨 이 운동은 그가 화장실도 없는 요트를 타고 대서양을 건너 9얼 23일 열리는 유엔 정상회의에 참여해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알리는 연셜을 하는 날짜에 맞춰 시작됐다.

 

그레타 툰베리는 "기후변화에 대한 조치를 외면하고 있는 미국에 경각심을 일깨워주기 위해 행동을 걔획했다"며 "더이상 기다리지 말고 당장 해보자는 마음으로 시작했다"고 밝힌바 있다.   

참여한 시민들이 직접 문구를 작성했다
참여한 시민들이 직접 문구를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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