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음성군, 행사 전면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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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음성군, 행사 전면취소
  • 김천수 기자
  • 승인 2019.10.04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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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열병 차단에 총력...상황실 24시간 운영
음성군이 아프리카돼지열병 전염 방지를 위해 각종 행사를 전면 취소했다. 조병옥 음성군수가 공무원들에게 방역조치 총력을 지시하고 있다.
음성군이 아프리카돼지열병 전염 방지를 위해 각종 행사를 전면 취소했다. 조병옥 음성군수가 공무원들에게 방역조치 총력을 지시하고 있다.

충북 음성군은 3일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방지를 위해 이달 개최 예정인 각종 축제 등을 취소 또 연기 조치했다.

군에 따르면 전면적으로 취소된 행사는 △제6회 평생학습대축제(2000명) △지체장애인 어울림 체육대회(500명) △다문화가족 한마음 체육대회(500명) △농업인학습단체 한마음대회(500명) △민주평통 군민화합 등반대회(1000명) 등 8개다.

연기된 것은 △음성읍 신청사 개청식 및 주민자치 작품발표회(1000명) △생극•감곡면 주민자치 작품발표회(1000명) △노인의 날 행사(600명) 등 17개 행사다.

행사 시기가 임박해 부득이하게 개최하는 행사는 외부인 미초청, 개막식 생략 등 규모를 축소하게 된다. 장소를 실내로 변경해 개최하되 발판 소독기, 손 세정제 설치 등 소독시설 강화와 축산농가 참석 자제 등 방역에 만전을 기해 개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4일 개최하는 ‘음성들깨축제’는 개막식이 생략됐다. 기간도 3일에서 2일로 규모가 축소됐다. 전국요리경연대회는 생극 응천공원에서 음성체육관으로 장소를 변경해 진행된다.

특히 동문체육대회 등 민간단체나 기관・사회단체 자체로 추진하는 행사에 대해서도 돼지열병의 심각성을 고려해 취소나 연기할 수 있도록 유도해 나갈 방침이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2일 경기도 파주에서 11번째 돼지열병 확진 판정과 음성군이 경기 지역과 인접해 양돈농가 보호와 돼지열병 확산 방지를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전날 조 군수는 직원 정례회의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차단방역 총력 대응을 주문했다.

음성군은 양돈농가 출입차량에 대해 4+3단계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 방역대책 상황실 24시간 운영, 거점소독소 및 통제초소 29개소를 풀 가동·운영하는 등 행정력을 총동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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