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제조창C에서 첫 청주공예비엔날레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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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제조창C에서 첫 청주공예비엔날레 개막
  • 박소영 기자
  • 승인 2019.10.08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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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일간 대장정, 전시장 청주 내 총 7곳으로 확대

청주공예비엔날레의 막이 올랐다. 올해는 미래와 꿈의 공예 몽유도원이 펼쳐지다를 주제로 117일까지 41일간 행사가 이어진다. 5개의 기획전과 3개의 특별전으로 구성된 본전시를 비롯해 국제공예공모전과 초대국가관 등 세계 35개국 1200여 명의 작가가 참여해 2000점에 달하는 작품을 선보인다. 문화제조창C(옛 연초제조창) 3층에서 본전시가 열리고, 4층에서는 이 기간에 공예페어도 열린다.

올해는 청주시 도시재생사업으로 새롭게 단장한 문화제조창C(옛 연초제조창)에서 펼쳐지게 됐다. 비엔날레 개최횟수로는 11번째이고, 20(1999년 첫 시작)의 역사 가운데 큰 변화다. 이전과는 전시환경이 크게 달라졌다. 전시장 높이가 낮아졌고, 벽면도 마감재를 사용해 깔끔하게 정리했다.

안재영 예술감독은 안견의 몽유도원도는 이상향에 대한 낙천적인 태도와 자연주의 미학을 보여준다. 이미 그동안의 비엔날레에서 공예의 쓰임과 활용도에 대해서는 충분히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공예의 서사적인 면을 부각시키고 싶었다. 음악과 영화처럼 이야기를 확장시키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작품 전시장소는 문화제조창, 동부창고, 정북동토성, 율량동고가, 옛 청주역사전시관, 청주향교, 안덕벌 빈집 등 7곳이다. 이에 대해 안 감독은 청주에서 12일 머물면서 작품감상을 하면 좋겠다는 뜻으로 전시공간을 확대했다. 안견의 몽유도원도를 모티브로 전시공간을 가람모양으로 배치해 작품의 이상향을 보여주고자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7일 개막식 전야제에는 대통령 영부인 김정숙 여사가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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