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세종역 신설은 있을 수 없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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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세종역 신설은 있을 수 없는 일"
  • 홍강희 기자
  • 승인 2019.10.10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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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세종역 신설 백지화를 위한 충북범도민대책위' 일부 의원들 규탄

'KTX세종역신설 백지화를 위한 충북범도민대책위'는 10일 국회 국토교통위 일부 의원의 KTX 세종역 신설 주장에 대해 반대 입장을 밝혔다.

이들은 "지난 8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대전시·세종시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국회의원이 KTX 세종역 설치를 놓고 '세종시에 KTX가 서지 않아 정부세종청사 공무원 대부분이 간선급행버스체계(BRT)를 30여분 타고 오송역으로 간다. 대단히 비효율적이니 세종역에 대한 타당성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적극적으로 추진해 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또한 바른미래당 주승용 국회의원도 "세종시에 KTX를 비롯한 철도가 운행하지 않는다는 게 잘못된 것"이라며 이춘희 세종시장에게 향후 계획 등이 담긴 상세 자료 제출을 요구했다는 것.

그러자 이춘희 세종시장은 "세종시는 국내 주요 도시에서 2시간 내 접근할 수 있는 교통망을 갖춰야 한다"며 "충청권 4개 시·도가 협의해 광역 철도망 계획을 만들어 가고 있으니 국가 계획에 반영되도록 도와 달라"고 말했다고 한다.

충북범도민대책위는 "KTX세종역의 신설추진과 주장은 세종시 건설의 목적과 계획, 고속철도 건설 정책,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의 대선공약, 이낙연 국무총리와 김현미 국토교통부장관이 불가하다고 공식적으로 밝힌 정부의 정책방향 등에 모두 정면으로 위배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는 전혀 명분과 실익이 없는 것으로 세종시 원안사수와 정상건설을 위해 이명박정권에 맞서 목숨 걸고 싸워 온 충북을 비롯한 충청권 이웃들에 대한 철저한 배신이자 상생발전을 포기하는 것으로 강력히 반대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따라서 이들은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춘희 세종시장이 무모하게 KTX세종역 신설을 추진하고 정부가 제5차 국토종합계획을 비롯한 국가계획에 반영한다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정권에 대한 강력한 퇴진·심판운동도 불사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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