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 여성사무관 14.2% 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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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군 여성사무관 14.2% 그쳐”
  • 김천수 기자
  • 승인 2019.10.16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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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복 군의원, 유리천장 지적
김기복 진천군의회 의원.
김기복 진천군의회 의원.

충북 진천군의 사무관 중 승진예정자를 포함한 여성은 5명이며 14.2%에 그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김기복 진천군의원은 지난 14일 개최된 제280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여성 서기관은 아직 한 명도 임명된 유례가 없어 유리천장 이론의 정확한 예를 잘 보여주고 있다”며 이 같이 지적했다.

김 의원은 “조남주 작가의 ‘82년생 김지영’이라는 소설에서도 우리사회의 가정, 사회 또는 직장 내에 존재하고 있는 가부장적 여성차별 문제를 잘 지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러한 사회구조 속에서 여성의 삶의 질 향상과 행복 그리고 안전한 삶을 위해 조성되는 진천군 여성친화도시는 채용, 승진 또는 여러 분야에서 차별받는 82년생 김지영 같은 여성이 존재하지 않아야 하며, 사회 전 분야에 걸쳐 여성과 남성이 동등한 권리와 책임, 참여 기회를 보장하는 실질적인 양성평등 사회를 구현하여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양성평등을 바탕으로 한 여성 친화적 도시로 진천군이 자리 잡기 위해서는 성인지 예산의 이행평가, 성인지 전문가들의 결과분석에 따른 개선 방향 이행 등 제도적으로 실효성을 향상시킬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진천군이 2020년 말 지정을 목표로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고 언급하고 “양성이 조화로운 진천을 이루어낼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진천군에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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