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먼데이 "10억 횡령" 운영 힘들어 잠적...피해현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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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먼데이 "10억 횡령" 운영 힘들어 잠적...피해현황은?
  • 충청리뷰
  • 승인 2019.10.17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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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먼데이, 회계직원 "10억 횡령해" 운영 힘들어 잠적..피해현황은?
데일리먼데이 "10억 횡령해" 운영 힘들어 잠적..피해현황은?

유명 인터넷쇼핑몰 데일리먼데이가 잠적 논란에 휩싸이며, 피해다발업체로 등록됐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는 온라인 쇼핑몰 '데일리먼데이' 소비자들의 피해 사례가 올라오고 있다. 쇼핑몰에서 '구매한 상품이 배송되지 않는다', '연락두절로 상품 환불 처리도 받지 못하고 있다'는 등의 글이 속출했다.

동매문 도매업체들도 1년 넘게 외상값을 받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성동구청이 데일리먼데이 사업장을 방문 조사했으나 이미 다른 곳으로 이전했고, 이전한 사업장도 월세가 연체된 채 잠적한 상태로 알려졌다. 데일리먼데이는 의류, 가방, 신발, 액세서리 등을 판매하는 온라인 여성 쇼핑몰이다.

동매문 도매업체 커뮤니티에 데일리먼데이 관련자 게시글에 따르면 "지난해 데일리먼데이 돈 관리를 했던 회계 직원이 10억원 가까이 횡령해 소송을 진행하고 있어 회사 유지나 운영이 힘들다"고 밝혔다.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는 현재 데일리먼데이 홈페이지 접속을 막고 피해신고를 접수 중에 있다. 센터에 따르면 지난달 23일부터 13일까지 주문 후 제품 미배송,업체와 연락두절 등 데일리먼데이에 대한 피해 상담 접수는 총 90건이다.

온라인 쇼핑몰이 이미 결제된 상품을 발송하지도 않고 환불도 해주지 않을 경우 소비자보호원에 피해구제 신청을 할 수 있다. 다만 2주일이 넘게 걸리는 단점이 있다. 

한편, 온라인쇼핑몰이 급성장하면서 소비자 피해도 커지고 있지만 법적 안전장치는 미비하다는 지적이다.

이병준 한국외국어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전자상거래 시장이 변화하는 상황에서 소비자 보호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해서는 국회가 일을 해 (전자상거래 개정안을) 통과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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