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멧돼지 출몰로 청주시가 비상이다. 청주시는 19일 오전 10시부터 도심지에 출몰한 멧돼지에 대해 야생동물 피해방지단 4명과 사냥개 4마리를 동원해 매봉산 및 구룡산 일대를 수색했다.

이번 수색은 지난 18일 오후 9시30분경 모충동 485-3번지 화엄사 부근에 출몰한 멧돼지 3마리에 대해 포획활동을 실시하는 것이다. 시는 멧돼지 상설 포획단도 가동해 멧돼지 개체수를 줄여나간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최근 도심지에 자주 출몰하는 야생멧돼지로 인해 시민들이 불안을 겪고 있다. 빠른 시일 내에 멧돼지를 다수 포획해 개체수를 줄여나갈 계획이다. 시민들께서는 멧돼지를 발견할 시 당황해 소리를 지르거나 등을 보이며 도망가지 말고 가까운 나무 등 의 은폐물 뒤로 몸을 피한 후 경찰서에 신고하면 된다"고 말했다.

요즘 야생멧돼지가 도심지에 자주 출몰하는 이유는 산에 먹이가 부족하거나, 짝짓기 철인 10~12월에 왕성한 활동을 위해 내려오는 것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