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오송에 철도교통관제센터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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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오송에 철도교통관제센터 생긴다
  • 홍강희 기자
  • 승인 2019.11.04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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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열차의 운행과 안전 총괄하는 컨트롤타워

충북 오송에 철도교통관제센터가 생긴다. 철도교통관제센터는 전국 모든 열차의 운행과 안전을 총괄하는 컨트롤타워로서 고도화된 관제망을 통해 철도 전 노선을 한 곳에서 실시간으로 통제하고 제어하는 첨단시설.

이장섭 정무부지사는 4일 "철도교통관제센터가 오송에 입주함으로써 오송은 대한민국 철도의 중심으로 우뚝 설 것이다. 철도교통관제센터는 급변하는 철도교통 환경과 KTX·SRT, GTX 등 고속철도 양적 확대에 따라 철도운행 통제와 제어, 안전사고 방지, 비상시 중단 없는 관제서비스망 구축 필요성에서 출발했다"고 말했다.

특히 오송 센터는 기존 서울 구로관제센터가 설비의 노후화와 설비용량 포화, 그리고 지속적인 철도 노선의 증가로 임계점에 다다르자 이를 대체·보완하고 이중화하기 위해 건립이 추진된 것이라고 한다. 여러 입지 중 오송이 국토의 중심부 위치, 고속·일반철도 관련 인프라 수준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국토부 입지선정위원회에서 최종 결정됐다는 것.

현재 오송 센터는 KDI에서 사업계획 적정성을 검토하고 있고 2020년 기본계획 수립과 2021년 기본 및 실시설계를 거쳐 착공한 후 2023년에 센터 구축이 완료될 예정이다. 구축이 완료되면 2년여 간의 시운전을 거친 후 2026년부터 실제 운영에 들어가게 된다.

총 사업비는 3000억원으로 전액 국비가 투자되며, 관제센터에는 500명 이상의 관제사 등이 근무하게 되는 대형사업이다. 이 시설 덕에 국내 유일의 분기역인 오송역의 위상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부지사는 "오송역 활성화는 충청권 관문공항인 청주공항의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켜 오송역과 청주공항을 중심으로 한 남북축, 동서축 철도망 계획을 정부정책에 반영하는데 큰 힘을  실어줄 것이다. 또 오송 철도클러스터 구축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해 줄 것이다. 향후 충북도는 이번에 입주가 결정된 관제센터와 함께 안전체험교육시설인 철도안전허브센터와 철도종합시험선로 2단계 등 추진을 통해 철도클러스터를 보다 집적화하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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