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19-11-20 09:38 (수)
“겨울 벚꽃 축제 조명등 상설 운영을”
상태바
“겨울 벚꽃 축제 조명등 상설 운영을”
  • 김천수 기자
  • 승인 2019.11.06 10: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천시민들 예산 낭비 방지, 도심 관광 활성화에 기여 기대
지난 1월 18일부터 2월 6일까지 제천시 의림대로 일대에서 열렸던 제1회 ‘제천 겨울 벚꽃 축제’ 장면. 벚꽃 조명등을 시 소유물로 365일 운영해 달라는 목소리가 높다.
지난 1월 18일부터 2월 6일까지 제천시 의림대로 일대에서 열렸던 제1회 ‘제천 겨울 벚꽃 축제’ 장면. 벚꽃 조명등을 시 소유물로 365일 운영해 달라는 목소리가 높다.
지난 1월 18일부터 2월 6일까지 제천시 의림대로 일대에서 열렸던 제1회 ‘제천 겨울 벚꽃 축제’ 장면. 벚꽃 조명등을 시 소유물로 365일 운영해 달라는 목소리가 높다.
지난 1월 18일부터 2월 6일까지 제천시 의림대로 일대에서 열렸던 제1회 ‘제천 겨울 벚꽃 축제’ 장면. 벚꽃 조명등을 시 소유물로 365일 운영해 달라는 목소리가 높다.

 

제천시가 민선 7기를 맞아 청풍호변 등 시 외곽에 집중됐던 관광 시설과 이벤트를 의림대로 인근 옛 동명초와 의림지, 시민회관 등 도심 지역으로 확산하면서 지역 관광 활성화에 시너지를 거두고 있다.
하지만 시민의 사랑을 받으며 연례 행사로 정착 가능성이 높은 이벤트 시설이 무계획적으로 관리돼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제천시는 2억 8000만 원의 예산을 들여 지난 1월 18일부터 시내 문화의 거리와 의림대로 일부구간에 벚꽃 모양의 빛을 연출하는 제1회 ‘제천 겨울 벚꽃 축제’를 개최했다.

‘벚꽃 그리고 이야기’를 주제로 열린 겨울 벚꽃 축제는 꽃이 피지 않는 한겨울 삭막한 도심에 꽃빛을 연출하는 역발상을 통해 시민들의 사랑을 받았다. 때 아닌 겨울 꽃을 보기 위해 지역을 찾는 관광객들로 도심 상권도 활기를 찾았다. 하지만 시는 2월 6일 축제가 끝나자마자 대행사를 통해 거리에 설치된 램프 전부를 철거했다.

이에 시민들은 많은 관광객과 시민들의 사랑을 독차지했던 벚꽃 조형물이 모두 철거된 데 대해 진한 아쉬움을 나타냈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겨울 벚꽃 축제가 연례 행사로 추진되는 만큼 3개월 앞으로 다가온 2회 축제 때부터는 관련 시설을 시 재산으로 설치해 365일 운영하는 방안을 시가 적극 검토해 줄 것을 바라는 목소리도 제기됐다.

의림대로변에서 식당을 운영 중인 서모 씨는 “지난해 1회 겨울 벚꽃 축제는 첫 시도임에도 시민과 관광객들의 뜨거운 찬사와 사랑을 받았다”며 “벚꽃 조명등이 삭막한 시내 도심 야경을 아름답게 수놓아 인근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했던 만큼 내년 2회 축제는 외부 업체에 시설을 임차하는 대신에 시가 직접 자체 조명을 구입해 상설 운영했으면 좋겠다”고 건의했다. 서 씨는 “벚꽃이 피는 봄을 제외한 시기에는 야간에 벚꽃 조명등을 상시 운영하고, 한겨울 축제 기간에는 관련 이벤트를 집중하면 제천이 꽃과 조명의 도시로 널리 알려질 수 있을 것”이라고 대안을 제시했다.

하지만 제천시는 관리비와 안전 등 예상 가능한 문제를 고려할 때 벚꽃 조명을 시 재산으로 상설 운영하는 것은 쉽지 않다는 입장이다.

제천시 관계자는 “시설을 365일 거리에 운영하면 차량과 부딪힐 우려가 있고 돈도 많이 든다는 판단에 따라 지난 1회 축제 때도 행사 종료 후 업체가 철거해 가는 조건으로 행사를 했던 것”이라며 “벚꽃 조명등의 운용 구간을 제천역에서 청전동 비둘기아파트까지 연장하는 등 축제 활성화를 위한 다른 건의들은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시민들은 시가 비싼 예산을 들여 벚꽃 조명등을 반복적으로 설치, 철거하고 벚꽃등을 철거한 자리에 다시 생화 화분을 시설하는 등 지출을 이중, 삼중 거듭하는 현재의 방식을 보다 효율적이고 경제적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대학생 이모 양(22)은 “길거리 조형물이 차량에 부딪힐 우려는 전시주마다 설치돼 있는 꽃 화분이나 겨울 벚꽃 축제 기간에 설치된 조명등 도 마찬가지”라며 “기왕에 도심 관광 활성화와 지역 경제 살리기를 위해 겨울 벚꽃 축제를 여는 것이라면 짧은 기간 외부 업체에 시설을 임차하기보다는 아예 시 소유물로 상설 운영하는 것이 좋겠다”고 말했다.

충청리뷰를 응원해주세요.
'올곧은 말 결고운 글'로 보답하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