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진천, 유네스코학습도시 컨퍼런스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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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진천, 유네스코학습도시 컨퍼런스 유치?
  • 김천수 기자
  • 승인 2019.11.06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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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외연수단 귀국...'GNLC' 가입 인증패 받아
전정애 진천부군수가 유네스코 국제학습도시 가입 인증패를 받고 있다.
전정애 진천부군수가 유네스코 국제학습도시 가입 인증패를 받고 있다.

충북 진천군이 유네스코 내년도에 국제학습도시 컨퍼런스를 개최하게 될지 관심이다.

군은 6일 “2020년 국제학습도시 컨퍼런스를 진천군에서 개최하기 위해 논의한 결과, 긍정적인 답변을 얻었다. 진행된 협의 내용을 바탕으로 컨퍼런스 개최를 위해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군은 이날 전정애 진천부군수를 단장으로 유네스코 학습도시 간 교류 협력을 위해 지난달 28일부터 10일 간 유럽으로 국외연수를 다녀왔음을 알리며 이같이 밝혔다.

국외연수단은 지난달 29일 첫 방문지인 독일 함부르크를 찾아 유네스코 평생학습 국제기구(UIL, Unesco Institut for Lifelong Learning)와 시민대학(VHS)을 방문해 학습도시 관련 사안에 대해 협의했다.

이날 방문단은 지난 6월 유네스코 글로벌 학습도시 네트워크(GNLC, UNESCO Global Network of Learning Cities) 가입 승인에 따른 인증패를 수여 받았다.

이 자리에서 2020년 국제학습도시 컨퍼런스를 진천군에서 개최하기 위한 논의가 있었다고 군은 설명했다. 군은 진행된 협의 내용을 바탕으로 개최를 위한 방안을 적극 마련할 방침이다.

독일 방문에 이어 연수단은 1일 국제학습도시 컨퍼런스를 성공리에 개최해 우수 학습도시로서의 국제적 위상을 얻은 아일랜드 코크시를 방문했다. 방문단 코크시와 진천군이 평생학습 정책을 공유하고 지속적인 교류협력을 약속했다.

아일랜드에 이어 영국 최초의 학습도시 브리스톨시를 방문한 연수단은 4일 학습도시 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학교 교육국보다 평생 교육국의 규모가 훨씬 큰 브리스톨시는 학습도시 정책 중 고용이 중심이 되는 구조를 갖고 있다. 안정적인 고용기반 구축을 위해 노력중인 진천군이 많은 관심을 가진 지역이다.

양 도시는 협력 체결을 통해 직업교육 기회 제공과 학습과 일터의 연계를 통한 지속적인 경제성장을 위해 협력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또한 공동 정책사업 발굴은 물론 청소년 교류활동에도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5일 런던대학교 교육연구대학원을 방문한 연수단은 영국의 선진 교육환경 탐방을 끝으로 모든 방문 일정을 마무리했다.

전정애 국외연수단장은 “우수 학습도시 반열에 올라 있는 유럽의 여러 국가 방문을 통해 학습도시 정책에 대해 심도있게 고민해 보는 좋은 기회였다”고 밝혔다. 이어 “여러 도시와의 맺은 협력관계를 기반으로 활발한 교류 활동을 통해 진천군이 대한민국의 평생학습을 선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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