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위원장, 납득할 만한 사과와 해명을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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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위원장, 납득할 만한 사과와 해명을 하라"
  • 홍강희 기자
  • 승인 2019.11.07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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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충북도당, 7일 황영호 위원장 막말 비판 성명서 발표

황영호 자유한국당 청주 청원당협위원장의 문 대통령에 대한 막말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정의당 충북도당은 더민주당 충북도당에 이어 7일 비판 성명서를 발표했다.

정의당 도당은 "황 위원장은 3선 청주시의회 의원에 의장까지 지내고 2018년 지방선거에 한국당 시장 후보로 나섰던 인물이다. 지역의 중견 정치인인 그는 이날 집회에서 대통령을 수차례 ‘미친◯’으로 지칭했다고 한다"고 말했다.  

또 “문재인 이 인간 하는 것을 보면 정말 물어뜯고 싶고, 옆에 있으면 귀뽀라지(귀싸대기)를 올려붙이고 싶다. 문재인이가 그것도 모자라서 조국이라는 희대의 사기꾼 악마 같은 이런 ◯을 법무부 장관으로 임명했다고 다수의 언론이 보도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입에 담기조차 거북하고, 들은 귀를 씻어내고 싶을 정도의 저질표현이 소속정당의 언어인가 묻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이다.

이들은 한국당 지도부가 “패스트트랙 수사 대상 의원들에게 가산점을 주겠다”거나 조국 청문회 TF팀에 표창장을 수여하는 등 자당 정치인들을 정치가 아닌 정쟁의 장으로 내몰고 있는 점도 비판했다.

한국당 청주청원운영위원회는 11월6일, 오랜 기간 공석 중이던 청주청원당협위원장에 황영호 조직위원장을 ‘만장일치’로 추대했다.

정의당 도당은 "납득할만한 해명과 사과가 나오지 않을 경우, 황영호 위원장의 2일 막말을 그의 정치적 유언(遺言)으로 간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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