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라이트월드, “법적 대응” 시청 앞 시위
상태바
충주 라이트월드, “법적 대응” 시청 앞 시위
  • 김천수 기자
  • 승인 2019.11.13 09: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금강산 시설 뜯어가라는 “북한 김정은과 뭐가 다른가” 입장문 발표
충주라이트월드 관계자 80여명이 충주시청 앞에서 허가 취소에 반발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충주라이트월드 관계자 80여명이 충주시청 앞에서 허가 취소에 반발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속보= 충주시가 무술공원 사용수익 허가를 취소한데 대해 유한회사 라이트월드가 강경한 법적 대응에 나설 것임을 밝혔다.<본보 8일자 16면. 조길형 충주시장 라이트월드 서둘러 불끄기>
충주라이트월드 투자자 및 공사관계자, 라이트월드 관계자 등 80여명은 지난 8일 충주시청 앞 인근에서 집회를 갖고 이같은 뜻을 밝히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시는 앞서 지난달 31일자로 라이트월드 측에 임대료 연체 등을 이유로 사용·수익허가 취소 처분을 내렸다고 전했다.
집회에서 라이트월드 측은 충주시의 일방적인 사용허가 신청 취소의 갑질 행정 조치에 대한 반발 입장을 공개했다.
‘충주라이트월드 투자자 일동’ 명의의 입장문에선 △충주시장은 적극 투자를 권유하고 라이트월드를 핵심으로 하는 ‘빛과 꽃의 공약’까지 발표함 △최초 약정서는 공동사업개념인 수익 분배 형식이 주가 되는 약정서였고 상업시설 허용, 적극적인 홍보, 기간 보장, 인허가 신속진행 등 조건이었음 △적법 절차를 거쳐 확정한 약정서에 근거해 투자 및 공사 등을 전개함 △충주시는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행사 성공을 위해 지원한다는 공문 등의 약속과는 정반대로 사업 방해에 앞장 섬 △금강산 관광시설을 일방적으로 뜯어가라는 북한의 김정은과 충주시의 행정 폭거가 무엇이 다른가 △조 시장은 라이트월드를 선거에 이용해 당선되고 다음 선거에 걸림돌이 될 것 같아 털어내려는 정치적 계산과 야욕이 피해자들의 눈물보다 더 소중한가 △모든 기관 등에 억울함을 진정하고 호소할 것 등을 천명했다.
한편 충주시가 라이트월드 측에 허가한 행정재산은 토지(10만3360㎡), 소공연장, 건물(2만7412㎡) 등이다. 허가기간은 2023년 4월 12일까지이며 허가 목적은 빛 테마파크 운영을 통한 지역관광활성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