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7년 11월, 대학수학능력 시험이 치러진 청주고등학교 정문 앞, 자녀를 시험장으로 보낸 부모의 마음은 애절하다. 차가운 철제 교문을 잡고 기도하는 엄마의 마음에 간절함이 보인다. 그 때는 지금에 비해 수시모집 비중이 낮은 시기라 수능 성적이 합격여부를 판가름하는 결정적 요인이 됐다. 떠들썩했던 응원이 펼쳐진 뒤에도 수험생 자녀를 시험장으로 들여보낸 학부모들은 한동안 교문을 떠나지 못하고 애타는 마음으로 기다려야 했다.
저작권자 © 충청리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