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시골학교, 과학 실력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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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시골학교, 과학 실력 ‘주목’
  • 김천수 기자
  • 승인 2019.11.22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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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척초, 전교생 41명...전국과학전람회서 3팀 장관상 수상
전교생 41명인 충주 산척초가 전국과학전람회에 참가해 3팀 모두 장관상을 수상하는 진기록을 남겼다. 장관상을 수상한 산척초 학생들의 자랑스러운 모습.
전교생이 41명인 충주 산척초가 전국과학전람회에 참가해 3팀 모두 장관상을 수상하는 진기록을 남겼다. 장관상을 수상한 산척초 학생들의 자랑스러운 모습.

전교생 41명의 작은 시골학교가 제65회 전국과학전람회에 참가해 3팀 모두가 장관상을 받게 돼 관심을 받고 있다.

충주 산척초등학교(교장 김기령)는 지난달 24일 개최된 ‘제65회 전국과학전람회’에 3팀이 출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 수상팀으로 확정됐다고 21일 전했다. 시상식은 오는 27일 대전 국립중앙과학관 사이언스홀에서 진행된다.

전국과학전람회는 전국 초․중․고등학교 학생과 교원을 대상으로 과학탐구심 함양 및 과학기술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해 열리는 대회다.

이번 과학전람회에 산척초는 3학년 신현진, 정인영 학생의 ‘까치와 황조롱이의 날개와 꼬리깃 길이는 왜 다를까?’(지도교사 이향기), 5학년 김재관, 장희재 학생의 ‘충주 삼색(三色)온천의 비밀을 찾아라!’(지도교사 배지훈), 4학년 최원영과 5학년 김재희 학생의 ‘우리 아빠 테니스장에는 벌똥이 왜 많을까?’(지도교사 기우성) 등 3개 작품을 출품했다. 산척초는 이번 전람회에 초등학교 중 최다팀 출전이라는 기록도 남겼다.

특히 전교생 41명의 소규모 학교에서 3팀 6명이 출전해 모두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했다는 점에서 전람회 사상 전무후무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기령 산척초 교장은 “열정적으로 지도해주신 지도교사와 즐거운 마음으로 대회를 준비한 학생들 모두에게 고마운 마음을 느낀다”며 “학생들이 과학적 호기심과 탐구심을 잘 길러 미래의 창의 융합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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