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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을 읽고, 기록한 전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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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을 읽고, 기록한 전시회
  • 박소영 기자
  • 승인 2019.11.25 11: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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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마미술관 애니씽 스페이스 전시, 12월 8일까지

쉐마미술관에서는 128일까지 2019년 진행된 내수지역의 문화공간인 애니씽스페이스 결과 보고전이 열린다.

쉐마미술관이 운영한 애니씽스페이스는 상반기와 하반기를 거쳐 작가들의 작품 활동과 주민들과의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진행해왔다.

상반기 입주 작가인 김현석 작가는 디지털의 픽셀을 디지털상의 물성으로 보고 그것에 대한 질감을 탐구했다. 그는 끊임없이 재생산되고 변형되는 이미지의 허상을 화면의 물성으로 폭로해왔다. 아날로그와 디지털 회화 작업, 애니메이션, 설치 작업을 쉐마미술관 대전시실에 선보이며 애니씽스페이스 주민 유튜브 교육워크숍을 진행하기도 했다.

또 다른 상반기 입주작가인 신용재 작가는 날마다의 하늘을 기록하며 변화하는 하늘의 형태와 자신의 감정 상태를 화면에 드러내는 작업을 벌였다. 그는 작업실 옥상에서 비를 맞으며 또는 빛이 없는 어두운 밤에 작업을 이어갔다. 캔버스에 어떤 색이 입혀지는지 보이지도 않아도 화면을 채워가는 독특한 작업방식을 선보였다. 이번 전시에는 밤의 형태라는 시리즈 회화를 전시한다.

하반기 입주 작가인 김도영 작가는 내수에 위치한 초정의 현재의 이야기를 담아냈다. 초정 탄산수, 약수터로 흥하였지만, 지금은 사람들이 많이 찾지 않는 초정. 그 곳에서 진행되는 개발이라는 명목으로 진행되는 재개발과 난개발 등에 관한 리서치 작업을 진행하며 영상작업을 만들었다.

하반기 입주작가인 송성진 작가는 몸짓들이라는 퍼포먼스 기록영상작업을 진행했다. 노동자라는 시스템 속의 역할과 우리 신체에 각인된 노동의 흔적을 예술로 드러냈다.

초대 작가인 이자연 작가는 붉은 촉이라는 설치형태를 조형물을 전시했다. 이는 작가의 관조적 태도가 드러나는 마디식물의 형태를 띠고 있으며 그간 이자연작가가 보여 주었던 생산적이고 주체적인 작품에서 관조와 관망으로 작업적 태도가 전이된 새로운 작품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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