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제림 시인‧이반디 작가, 권태응 문학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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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제림 시인‧이반디 작가, 권태응 문학상 수상
  • 김천수 기자
  • 승인 2019.12.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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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금 각 1000만원...4일, 충주음악창작소에서 시상식
권태응문학상 수상작가로 선정된 윤제림(좌) 시인과 이다빈 동화작가.

제2회 권태응문학상 수상자에 동시 ‘거북이는 오늘도 지각이다’의 윤제림(60) 시인과, 동화 ‘꼬마 너구리 요요’의 이반디(46) 작가가 올랐다. 충주중원문화재단(이사장 조길형)은 수상 작가를 이같이 공개하고, 시상식은 4일 오후 7시 충주음악창작소에서 진행 된다고 전했다.

'권태응문학상'은 충주 출신으로 독립운동가이며 동요시인인 권태응 선생의 문학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지난해 탄생 100주년을 맞아 제정됐다. 제1회 수상 작가는 김개미 시인이 영예를 안았다.

올해 문학상은 동시부문과 동화부문으로 나눠 선정하였으며, 각 부문 상금은 1000만원이다.

심사는 동시부문에 김제곤 아동문학평론가, 남호섭 아동문학가, 신새별 시인이 참여했다. 동화부문은 김지은 평론가, 원종찬 아동문학평론가가 맡았다.

동시부문 수상작 ‘거북이는 오늘도 지각이다’는 언어를 쉽고 편안하게 다루어 어린이 독자가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고, 그것을 쉽게 풀어내는 힘이 자연스럽게 권태응 선생을 떠올린다는 평가를 받았다. 동화부문 수상작 ‘꼬마 너구리 요요’는 권태응 문학의 핵심인 유년의 생기발랄함이 잘 드러나 있고 어린이 세계, 놀이와 즐거움에 대한 문학적 표현 등이 잘 표현된 작품이라는 평가를 들었다.

윤제림 시인은 수상 소감에서 "권태응 선생님 앞에서 먹은 첫 마음을 다시금 짚어보고 인간이 나아가야할 길을 끝없이 궁리해보겠다. 동심이야말로 인간이 인간임을 증명할 수 있는 최후의 증거임을 믿고 따르겠다"고 말했다.

이반디 작가는 "어린이들에게 깊은 애정을 가지셨던 선생님의 정신을 되새기며, 어린이들이 즐겁게 읽고, 아름다운 우리말을 익힐 수 있는 글을 쓰기 위해 노력하겠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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