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엠비아이 2019 지식재산대전 7관왕 ‘영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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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엠비아이 2019 지식재산대전 7관왕 ‘영예’
  • 김천수 기자
  • 승인 2019.12.04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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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청장상·발명진흥회 대상 등 휩쓸어… 특허왕 재확인
(주)엠비아이가 ‘2019 대한민국 지식재산대전’에서 수상한 상장과 메달, 트로피
(주)엠비아이가 ‘2019 대한민국 지식재산대전’에서 수상한 상장과 메달, 트로피

변속기 특허기업으로 유명한 (주)엠비아이(www.mbigear.com)가 ‘2019 대한민국 지식재산대전’에서 특허청장상 및 발명진흥회 대상 등 7개의 상을 휩쓸며 기술력의 위상을 드높였다. 엠비아이는 내년 3월 내연기관의 125cc급에 해당하는 전기오토바이 완성차 시판을 앞둔 청주시 소재 업체다.

지식재산대전은 지난달 27∼30일, 4일간 코엑스 C홀에서 개최된 국내 최대의 지식재산 통합 전시회로 ‘대한민국 발명특허대전’, ‘서울국제발명전시회’, ‘상표·디자인권전’ 등 3개의 행사가 동시에 열려 2만여 명의 관람객이 몰렸다. 영어로 진행된 행사에는 특허청과 한국발명진흥회의 주최 및 주관으로 30여개 나라에서 612건의 발명품이 참가했다. 엠비아이에 따르면 발명특허대전 외 수상 심사 결과가 마지막 날 오후 시상식 현장에서 발표돼 업체 관계자들의 관심이 크게 쏠렸다.

이날 엠비아이는 발명특허대전에서 ‘아이들제어가 가능한 듀얼 일방향 클러치 및 이를 구비한 변속기(DUAL ONE WAY CLUTCH AND TRANSMISSION HAVING THE SAME)’ 발명(고안) 제품으로 특허청장상을 수상했다. 이 발명품은 국제발명전시회에서도 금상에 이름을 올리며 높은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이 특허제품은 전기차량(전기선박, 이륜, 삼륜, 사륜 포함)용 모터2단변속기로 전기선박, 드론, 로봇 등에 장착할 수 있다. 본 발명품은 차동기능을 구비한 변속기에 적용해 고·저속 전진 및 후진 모드를 포함한 총괄적인 변속이 이루어지도록 하는 장치다.

‘MBI’ 전기오토바이, 내년 3월 출시

특히 엠비아이는 국제발명전시회에서 파워트레인(POWERTRAIN)으로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파워트레인은 정격출력 5Kw, 최대출력 14.4Kw 센터형 고출력 모터와 감속기/변속기 및 고효율의 리튬배터리를 적용해 전력 소모량을 최소화시킴으로써 1회 충전으로 정속 주행하는 경우 주행거리 110km 이상 가능한 변속기다. 최대 140km/h까지 고속주행이 가능하다. 30% 수준의 가파른 언덕길에서도 36km/h로 정속주행이 가능하다.

이 파워트레인을 장착한 엠비아이의 완성 2륜차(전기오토바이) 3개 제품은 디자인상까지 차지했다. 은상을 받은 MBI S는 국내 배달대행 업체로부터 1만대 이상의 사전 주문을 받은 제품이다. 동상을 받은 MBI V는 모던한 스타일로 국제적인 관심이 높은 제품이다. MBI X 또한 동상을 수상한 제품으로 베트남 시장에 주력하고 있다. 엠비아이는 베트남에 MBI S, V, X 3개 모델제품을 3년간 41만대 공급하기로 확정된 상태다.

엠비아이는 또 전기자전거용 다단변속기(MULTI SPEED TRANSMISSION)로 국제발명전시회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2단부터 18단까지 변속이 가능한 특허 제품이다.

이 제품은 허브 내장형 다단변속기로 구동 주행 상태에서도 강제 변속 기능을 이용해 변속레버의 작은 조작력으로도 빠른 변속이 이루어져 변속 정확성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

특히 엠비아이는 이번 전시회에서 러시아 과학아카데미(RAS) 주요 관계자가 연일 찾아와 MBI 전기오토바이 성능과 기술력에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완성차 유통에 관심을 보인 RAS는 국영 기업으로 알려졌다. 유문수 엠비아이 회장은 “베트남 등에 이어 러시아에도 MBI 제품이 상륙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내년 3월 중에는 한국과 베트남 시장에 정식 출시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러시아 과학아카데미도 관심

한편 (주)엠비아이는 지난 10월 13일 청주 그랜드플라자호텔 특설 무대에서 ‘2019 MBI 딜러컨퍼런스’를 열고 전국의 가맹 대리점주를 대상으로 MBI 전기오토바이 3가지 모델을 선보였다. 이날 딜러컨퍼런스에서는 시승식이 진행되면서 전기오토바이(EMB·Electric Motor Bike)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2019 대한민국 지식재산대전’에서 7관왕의 영예를 안은 (주)엠비아이의 유문수 회장이 전시장 부스에 섰다.
‘2019 대한민국 지식재산대전’에서 7관왕의 영예를 안은 (주)엠비아이의 유문수 회장이 전시장 부스에 섰다.

이날 MBI 전기오토바이로 시범 운행쇼를 한 우경선 모터 트라이얼바이크 챔피언은 다양한 기술을 발휘하며 큰 박수를 받았다. 우 프로는 브레이크 턴, 윌리·윌리 턴, 프론트 엔도·프론트 윌리, 휠스핀 등 기술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그는 내구성에서 엔진 바이크와 대결해도 떨어지지 않는 장점이 있다는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엠비아이는 이날 컨퍼런스 이후 전국 50여 곳 대리점이 정식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향후 2차 공급 계약 기회를 통해 200곳 대리점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회사는 내년 3월 중 베트남과 한국에서 MBI 전기오토바이를 동시에 출시할 예정이다.

유 회장은 “내년 3월경이면 MBI 제품으로 인해 국제 오토바이 시장이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될 것”이라며 “향후에는 한국 토종 특허인 파워트레인이 오토바이 외에 선박, 드론, 로봇 등에도 장착되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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