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관 전문치료병원 건립 가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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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관 전문치료병원 건립 가시화
  • 김천수 기자
  • 승인 2019.12.11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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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설계비 22억5000만원 국회 통과
소방복합치유센터 조감도.
소방복합치유센터 조감도.

충북혁신도시 내 음성군 두성리에 들어설 소방관 전문치료병원인 ‘소방복합치유센터’의 기본설계가 시작된다.

10일 국회에서 내년도 예산안이 가결되면서 소방복합치유센터 기본설계비 22억5000만원이 확보됐다. 당초 소방청의 요청으로 한국개발연구원(KDI)이 52억을 요구했지만 심의 과정에서 삭감됐다. KDI는 다음 예산에 실시설계비를 반영시킬 계획이다.

앞서 기본설계비 예산은 근거 법률 부재로 정부예산안에 편성되지 못하다가 지난달 19일 ‘소방공무원 보건안전 및 보건복지 기본법’이 개정되면서 확보하게 됐다. KDI의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에서도 경제성, 정책성, 지역균형발전성 분야에서 사업타당성이 인정됐다.

예산 반영을 위해 조병옥 음성군수는 지난달 4일 예결위 의원인 이종배 국회의원 등 예산결산위원회 소위원회 의원들을 만나 필요성을 거듭 설명하기도 했다. 음성군은 목표 기한 내에 소방복합치유센터 건립을 위해 전방위적으로 소방청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내년부터 치유센터 이용 환자 및 보호자의 정서적 안정을 위해 인근 함박산을 ‘치유의 숲’으로 꾸미는 등 산림치유복합문화밸리로 조성할 계획이다.

조병옥 군수는 “중부4군(음성‧진천‧증평‧괴산)이 하나의 형제애로 굳게 뭉쳤고, 현지 실사단 방문 시 수천명의 군민이 자리를 함께해 소방복합치유센터를 유치하게 돼 고맙다”고 말했다.

한편, 소방복합치유센터는 각종 재난현장 등에서 육체적·정신적 위험에 노출된 소방관을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병원이다. 아울러 지역주민도 이용할 수 있는 의료기관으로 21개 진료과목에 300병상 규모로 2022년이 준공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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